뮤직
[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가수 이수가 페스티벌에 출연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일부 보이콧 사태가 벌어졌다. 페스티벌 측은 출연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수는 오는 7월6일 서울, 7월20일 대구에서 열리는 '어반 뮤직 페스티벌 2019' 무대에 오른다. 페스티벌 측은 14일 공식 SNS를 통해 이수가 포함된 2차 라인업을 공개됐다.
이수의 출연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이수는 2009년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할 당시, 미성년 여성과 집에서 성매매를 한 혐의를 받았고, 법원으로부터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초범이라는 점과 재범방지 교육을 받는 조건으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고 한동안 이수는 공백기를 가졌다.
누리꾼들은 이수의 과거 사건을 문제 삼으며 출연을 반대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성범죄를 저지은 이수의 출연을 원하지 안흔다며 하차를 요구하거나 티켓 환불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어반 뮤직 페스티벌' 주최 측은 "현재 특정 아티스트에 대한 개개인의 의견 대립이 지나치게 표현되고 있다"며 "어떠한 경우에도 상대방과 아티스트에 대한 언어폭력과 혐오, 비하 관련 멘트는 지양 부탁드린다"고 입장을 전했다.
앞서 이수는 MBC 예능프로그램 '나는 가수다3'를 통해 복귀하려 했으나 강력한 반대 여론으로 인해 녹화만 진행하고 하차했다. 이후 뮤지컬 '모차르트!'에 캐스팅 됐지만 보이콧 요청으로 하차해야 했다.
이수는 지난 2017년 페스티벌 무대에도 올랐으며 현재 엠씨더맥스 콘서트를 하며 활동 중이다. 갑작스러운 보이콧은 과도하다는 지적과 여전히 대중에게 받아들여지지 못하고 있음을 인지해야 한다는 양측의 의견이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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