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강약조절을 잘했다."
키움 최원태가 18일 고척 롯데전서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작년 팔꿈치 부상으로 올 시즌 전반기에만 두 차례 휴식기를 갖는다. 첫번째 휴식기가 7일 고척 LG전 이후 18일 복귀하기 전까지 열흘이었다.
열흘 쉬고 돌아온 최원태의 구위는 강력했다. 투심과 체인지업으로 타자들을 효과적으로 요리했고, 초반부터 스코어가 크게 벌어지면서 전력투구하지 않고 7이닝을 소화해냈다. 3피안타 7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4승. 102개의 투구수는 올 시즌 자신의 한 경기 최다 기록. 심지어 5회 1사까지 퍼펙트 투구를 했다. 노히트도 6회 1사 신본기에 의해 끊길 정도였다.
장정석 감독은 19일 고척 롯데전을 앞두고 "2년 연속 10승 이상을 해낸 건 이유가 있다. 강약조절을 잘 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타자들이 어깨를 가볍게 해줬고, 수비 시간도 길지 않았다. 제구에 신경을 쓰는 듯한 모습이었다. 좋은 분위기에서 투구했다"라고 돌아봤다.
7이닝-102구 투구. 그러나 그 이상으로 많은 투구수, 많은 이닝을 소화할 일은 없다. 본래 장 감독이 설정한 올 시즌 최원태의 커트라인은 6이닝-100구 내외다. 그는 "어제는 타자들이 도와줘서 피로도가 낮은 경기였다. 앞으로도 100구, 6이닝 정도로 던지게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원태.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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