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이정후(키움)의 주루. 심판진은 스리피트 위반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1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 키움이 3-1로 앞선 2회말 무사 1,2루. 타석에 이정후가 들어섰다. 롯데 선발투수 제이크 톰슨의 초구 커브에 절묘하게 번트를 댔다. 톰슨이 직접 잡아 1루에 송구했으나 1루수 이대호가 잡지 못했다.
이때 이대호가 억울함을 표시했다. 이정후의 주루가 스리피트 라인을 벗어났다고 지적하는 듯했다. 양상문 감독도 심판진에 어필했다. 그러나 키움 관계자에 따르면, 김병주 심판조장은 이정후의 주루가 스리피트 위반이 아니라고 했다.
김병주 심판조장은 "당시 타자주자가 수비에 방해를 줄 만한 상황이 아니었다"라고 말했다. 결국 이정후는 번트안타로 출루했다. 키움은 무사 만루 찬스서 4점을 추가하며 2회에만 대거 7득, 승부를 갈랐다.
KBO는 올 시즌부터 주자가 스리피트 라인을 벗어날 경우 수비방해로 주자의 아웃을 선언하기로 했다. 스리피트 라인 안쪽으로 뛰면 무조건 아웃을 주고, 주자들도 귀루해야 한다. 이정후는 분명 스리피트 라인에서 살짝 안쪽으로 달렸다. 그러나 이날 심판진의 판정은 조금 달랐다.
[이정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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