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여자대표팀의 골키퍼들이 여자워르컵에서의 선전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여자대표팀 선수단은 20일 오후 서울 스타필드 코엑스몰에서 2019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 출정식과 함께 미디어데이를 진행했다. 한국은 다음달 8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2019 FIFA 여자월드컵 개막전에서 개최국 프랑스와 대결한다. 여자대표팀의 맏언니 김정미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부상으로 인해 출전이 무산됐지만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했던 강가애는 빠른 회복을 보여 월드컵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여자대표팀의 강가애, 정보람, 김민정은 이날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취재진을 만나 대회를 앞둔 각오를 전했다.
강가애는 "큰대회마다 언니들과 함께했었다. 부상 선수들도 있어 긴장도 되고 부담도 된다"면서도 "긴장이나 부담을 자신감을 바꿀 수 있도록 준비를 잘하려고 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자신의 몸상태에 대해선 "운동하는 것은 거의 된다. 킥부분은 점점 더 해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프랑스전을 많이 분석하고 있고 프랑스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체력적으로 웨이트 등을 통해 신경쓰고 있다. 쉬운 상대는 아니지만 잘 준비해 나간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4만 관중 이상이 예상되는 프랑스와의 월드컵 개막전에 대해선 "솔직히 부담은 된다. 일본과의 경기 영상을 보기도 했다. 처음에는 어떻하지 하는 생각이 컸다"면서도 "경기는 해야 한다. 우리 것을 더 생각하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야 한다. 북한에 갔을 때도 관중이 꽉 찼을 때의 경기를 경험했다. '관중소리가 우리를 응원하는 소리라고 생각하면 신나지 않냐'고 코치님이 항상 이야기한다. 긴장 되지만 재미있게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정보람은 "(강)가애 언니가 생각보다 빨리 좋아져 마음적으로 안정이 된다. 언니가 회복해서 좋은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16강행 경쟁에 대해선 "어떻게 보면 죽음의 조다. 프랑스와 개막전을 하게 됐는데 그래서 선수들이 더 뭉치는 것 같다. 강한 상대를 만나 이겨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는 의욕을 드러냈다.
프랑스와의 개막전에 대해선 "프랑스가 키가 다 크고 피지컬이 좋기 때문에 우리는 많이 큰 편이 아니라 긴장이 되기도 한다. 관중이 많은 경기장에서 뛰어야 하는데 신날 것 같다. 국내에서도 관중이 많이 없기도 하지만 프랑스에서 하는 것이 재미있을 것 같다"는 각오를 보였다.
김민정은 "예비명단에 있던 선수도 아니고 갑자기 들어와 언니들과 경쟁하게 됐다. 운좋게 월드컵까지 가게 됐다. 설레이고 좋다"는 소감을 나타냈다. 또한 "프랑스와 상대하는데 프랑스가 우리보다 랭킹이 높다. 우리는 잃을 것이 없다. 프랑스가 오히려 우리에게 부담을 느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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