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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여동은 기자] 방송인 서정희가 딸 서동주의 미국 출국 근황을 전했다.
서정희는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동주가 미국가는날 동주야 가지마. 왜 이렇게 눈물이 나지? 공항 가면서 전화 받으면서 또 눈물이 나요. 나는 이런 내가 싫어요. 웃으면서 안녕 하려는데 갑자기ᆢ이건 감정이니까 어쩔수 없어요. 그래서 맨날 결심해요. 서정희 울지마! 넌 엄마야! 그건 아니다! 감정을 다스리는법을 배워야해요. 미국에서 한국 혼자올때도 뒤돌아 차에서 내리는데 눈물이 나요. 혼자 간다고 생각하니 그냥 눈물이 아니라 눈에서 눈물이 뚝뚝 떨어져요. 내가 왜 이러지?
그러나, 우는모습은 딸에게 절대 안보여 줄꺼예요. 이제 저는 안 울기로 했거든요. 우는건 저의 나쁜습관 이예요. 지금은 또 동주가 미국 간다고 하는데ᆢ 뭐랄까? 어제도 오늘도 미국에서도 한국에서도 마치 어릴때 엄마가 날 두고 어디론가 가버릴 것같은 이상한 감정이 오버랩 되어 올라 오는거예요. 그래도 동주 보내고 윈제과에서 단팥빵 사서들고 집에 들어오자마자. 앉아서 허겁지겁 한번에 3개를 먹어 치워 버렸죠.음~!맛있다~ 아침에도 밥먹고 한개 눈에서는 눈물이 흐르고 .. 그런데 너무 맛있는 거 있죠? 내가 제일 좋아하는 단팥빵. 앞에서ᆢ이것도 나빠요. 저는 어른이잖아요. 나이값을 해야지요. 맞아 나이값을 해야지 음.. 그러다 또 잠깐 생각했어요. 동주는 운전하다가 내생각 했을까? 비행기 속에서 내생각 했을까? 길을 걷다가, 친구들과 이야기 하다가, 잠을 자다가, 내생각 할까? 나는 동주만 생각 하는데ᆢ동주만 생각하는데.내생각 안해도 다 괜찮아요. 지금 누가 뭐래도 행복해요. 우리딸이 변호사님이니까~우리딸과 함께. 이야기하고 함께웃고 함께 기뻐하고 함께 먹고 함께 노래하고 아니다~나혼자 했지? 동주는 웃고ㅎㅎ 그리고 함께 수다떠는 이것이 꿈이라도 좋은데 난 다 하고 있으니 정말 행복한걸요?"이라는 장문의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서정희의 딸 서동주는 최근 미국 변호사 시험(Bar exam)에 최종 합격한 사실을 전한 바 있다.
서정희와 딸 서동주의 일상은 TV조선 예능 ‘꿈꾸는 사람들이 떠난 도시-라라랜드’를 통해 솔직담백하게 공개된 바 있다.
[사진 = 서정희 인스타그램]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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