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박종훈, 한화전 7이닝 1실점 쾌투…3승 요건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박종훈이 시즌 3승 요건을 갖췄다.

SK 박종훈은 3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7이닝 5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승리 요건을 갖췄다. 투구수는 90개.

박종훈은 본래 30일 인천 SK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염경엽 감독은 31일 인천 한화전에 나설 예정이던 조영우를 30일에 내세우고 박종훈을 31일에 내보냈다. 올 시즌 워낙 승운이 따르지 않아 등판순번을 살짝 바꿨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이날 전까지 11경기서 2승에 그쳤으나 등판순번을 바꾼 첫 경기서 곧바로 승수를 쌓았다. 1회 선두타자 정은원에게 8구 접전 끝 포심패스트볼을 던지다 좌전안타를 맞았다. 양성우를 포심으로 2루수 땅볼을 유도, 정은원을 2루에서 횡사시켰다. 김태균을 초구 투심패스트볼로 3루수 땅볼, 제라드 호잉을 투심으로 투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2회 최진행을 커브로 2루수 뜬공, 김인환 역시 커브로 우익수 뜬공, 오선진을 풀카운트 끝 포심으로 유격수 땅볼을 잡아냈다. 3회 이창열에게 포심을 던지다 중전안타를 맞았으나 김종민에게 투심으로 1루수 병살타를 솎아냈다. 정은원에게 8구 접전 끝 볼넷을 허용했으나 양성우를 커브로 중견수 뜬공을 유도했다.

박종훈은 4회 김태균을 포심으로 2루수 땅볼, 호잉을 8구 끝 포심으로 유격수 땅볼, 최진행을 커브로 3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5회에는 김인환을 포심으로 2루수 땅볼, 오선진을 커브로 좌익수 뜬공, 이창열을 포심으로 포수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으로 요리했다.

6회 선두타자 김종민에게 초구 130km 포심패스트볼 던지다 우월 솔로포를 맞았다. 그러나 정은원을 포심으로 1루수 라인드라이브, 양성우 역시 포심으로 2루수 땅볼로 잡아냈다. 김태균에게 포심을 던지다 우중간 안타, 호잉에게 투심을 던지다 역시 우전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최진행을 3루수 땅볼로 유도, 3루로 향하던 김태균을 횡사시켰다.

박종훈은 7회 김인환을 커브로 좌익수 뜬공, 오선진을 커브로 우익수 뜬공, 이창열을 커브로 2루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2-1로 앞선 8회초 시작과 함께 강지광으로 교체됐다. 박종훈에게 3승 요건이 주어졌다.

[박종훈. 사진 = 인천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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