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이후광 기자] 김민(20, KT)이 두산을 상대로 7이닝 3실점 호투를 펼쳤다.
김민은 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8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6피안타 2볼넷 3탈삼진 3실점 호투로 시즌 3승 요건을 갖췄다.
김민이 시즌 12번째 선발 등판에 나섰다. 경기 전 기록은 11경기 2승 6패 평균자책점 5.09. 최근 등판이었던 5월 26일 광주 KIA전에선 5이닝 8실점(7자책) 난조로 패전투수가 됐다. 올해 두산 상대로는 4월 3일 잠실서 6이닝 3실점에도 패전투수가 됐고, 5월 21일 수원에선 5이닝 3실점 노 디시전을 남겼다.
1회 8구 삼자범퇴로 시작했지만 4점의 리드를 안은 2회 곧바로 첫 실점했다. 김재환-박건우을 연달아 볼넷 출루시킨 뒤 박세혁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다만 계속된 무사 1, 2루 위기는 류지혁-오재원-정수빈을 연달아 범타로 잡고 극복.
8-1로 앞선 3회도 흔들렸다. 선두타자 허경민-호세 페르난데스(2루타)의 연속안타로 처한 무사 2, 3루서 최주환-김재환에게 연달아 1타점 내야땅볼을 맞았다.
4회부터 안정을 찾았다. 첫 타자 박세혁을 2루수 실책으로 내보냈지만 류지혁을 헛스윙 삼진 처리했고, 오재원의 안타로 처한 1사 1, 2루서 정수빈을 병살타로 잡아냈다. 이후 13-3으로 앞선 5회 2사 1루서 김재환을 2루수 땅볼로 처리, 시즌 3승 요건을 갖췄다. 5회까지 투구수는 76개.
후반부도 수월했다. 넉넉한 리드를 안고 6회 가볍게 두 번째 삼자범퇴를 만든 뒤 7회 1사 후 정수빈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타 없이 이닝을 끝내며 임무를 마쳤다.
김민은 13-3으로 앞선 8회초 조현우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기분 좋게 경기를 마쳤다. 투구수는 100개였다.
[김민.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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