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최지만(28, 탬파베이)이 멀티히트를 포함 3출루 경기를 치렀다.
최지만은 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 4연전 4차전에 5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볼넷 2득점으로 활약했다.
첫 타석부터 장타가 나왔다. 0-0으로 맞선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 우완 제이크 오도리지를 만났다. 9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를 펼쳤고 94마일(151km) 포심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측으로 향하는 2루타를 때려냈다. 5월 31일 미네소타전 이후 3경기만의 안타. 최근 2루타는 5월 28일 토론토전에서 나왔다. 이후 크리스티안 아로요의 희생번트로 3루에 도달했지만 후속타 불발에 더 이상 진루하지 못했다.
0-3으로 뒤진 4회말 2사 1루서 무려 12구 끝에 루킹 삼진을 당했지만 세 번째 타석은 달랐다. 0-7로 끌려가던 7회 무사 1루서 우완 맷 매길의 5구째 슬라이더를 노려 좌전안타로 연결했다. 5월 28일 토론토전 이후 6경기 만에 멀티히트를 완성한 순간. 이후 케빈 키어마이어의 적시타와 마이크 주니노의 사구로 3루를 밟은 뒤 오스틴 메도우스의 적시타 때 최종 홈을 밟았다. 시즌 18호 득점.
출루는 계속됐다. 5-9로 뒤진 8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우완 블레이크 파커를 상대로 풀카운트 끝에 볼넷을 골라낸 것. 이후 아로요의 좌월 투런포 때 두 번째 득점을 올리며 경기를 마쳤다. 3출루 경기를 치르며 .253에서 .260으로 시즌 타율을 끌어올렸다.
한편 탬파베이는 미네소타에 7-9로 패하며 3연패 늪에 빠졌다. 홈 4연전을 1승 3패 열세로 마무리. 시즌 35승 22패가 됐다. 반면 3연승을 달린 미네소타는 40승(18패) 고지에 올라섰다.
[최지만.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