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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그룹 B1A4의 메인 보컬 산들이 3년만에 솔로로 돌아온다. 자신만의 색채로 가득 채운 앨범에는 산들의 자작곡부터 신우가 선물한 노래, 공찬과의 듀엣곡 등이 담겨있다.
특히 타이틀곡 '날씨 좋은 날'은 윤종신이 작사와 작곡 프로듀싱까지 함께하며 아낌없는 지원에 나섰다.
"윤종신 선배님이 직접 프로듀싱을 하셨어요. 그래서인지 처음 들었을 때 선배님의 색이 많이 묻어난다는 생각이 들기도 해요. 여기에 제 색이 섞여서 저만의 노래로 들렸으면 하는 마음이 들더라고요. 곡을 받았을 때 어떻게 하면 산들스럽게 노래를 불러낼까 고민을 먼저 했죠."
산들은 오래전부터 윤종신과의 작업을 꿈꿔왔다. 그는 "원래 선배님의 노래를 좋아했다. 들으면서 힐링하는 곡들이 많았고 제 솔로곡 역시 듣는 이들에게 힐링이 될 수 있으면 하는 마음이 들었다"며 "회사 대표님을 통해 부탁을 드렸다. 사실 안 될 것 같았는데 선뜻 곡을 줘서 소름끼칠 정도로 놀랐다. 기분이 정말 좋았다"고 윤종신과의 작업 성사 과정을 밝혔다.
"윤종신 선배님이 완성된 곡을 듣고는 부담스러울 정도로 좋아하시더라고요. 저는 오랜만에 나온 솔로 앨범이기도 하고 마음을 좀 놓고 싶은데 너무 큰 기대를 해주셔서 감사했죠."
또한 이번 앨범에는 산들의 자작곡 '이 사랑', 신우의 작곡한 '사선' 공찬과의 듀엣고, '러브, 얼 웨이즈 러브' 등이 담겨있다. 특히 자작곡 '이 사랑'은 송캠프에서 탄생한 곡이기도 하다.
"베를린에서 뮤직비디오를 찍었고 마침 그 시기에 송캠프를 한다는 걸 알았어요. 예전부터 송캠프에 대한 로망이 있었는 사실 모닥불 피워놓고 기타치면서 곡을 만드는 건 줄 알았죠. 하하. 폐공장에 작업실이 있는데 그곳에서 작업을 하더라고요. 서로 긴 영어 없이도 간단한 의사소통으로 노래를 만들었죠. 타이틀곡 욕심보다는 앨범에 들어간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했어요."
산들의 자작곡은 자신에 대한 위로, 그리고 다른 사람을 향한 위로를 담았다. 그는 "힘든 시기를 생각하며 만들었다. 직접적으로 위로의 말을 듣고 싶기도 하고 건네고 싶기도 했다"고 밝혔다. 또한 공찬과의 듀엣곡을 담으며 "사실 듀엣 앨범을 기대하고 있다. 나중에 꼭 듀엣으로 활동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 = WM엔터테인먼트 제공]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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