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이후광 기자] “오늘(4일)부터 다시 차분하게 하겠다.”
KIA 타이거즈가 5월 17일 박흥식 감독대행 부임 후 첫 연패에 빠졌다. 5월 28일 대전 한화전 패배로 7연승 행진이 끊긴 뒤 3연승으로 다시 올라섰지만 1일과 2일 광주에서 키움에게 연달아 경기를 내줬다. 한 때 6위까지 올랐던 순위는 다시 9위로 하락했다.
4일 광주 두산전에 앞서 만난 박 대행은 “주위 기대치가 높아지면서 최근 몇 경기 미숙한 부분이 있었다. 내가 조급했다”며 “부담스럽지만 다시 초심을 찾고 차분하게 하겠다”라고 연패 탈출 의지를 보였다.
최근 저조한 경기력의 주 원인은 타격 페이스 저하다. 5월 28일 대전 한화전 무득점을 시작으로 최근 6경기서 총합 14득점에 그쳤다. 그 기간 팀 타율은 전체 8위(.238), 득점권 타율은 10위(.143)로 모두 하위권이다.
박 대행은 “타격이 원래 사이클이 있지만 안 좋은 기간이 지속되고 있다. 염려스럽다”며 “선수들이 득점권에서 집중력을 가졌으면 좋겠다. 책임감을 갖고 살아나야 한다. 불펜은 과부하 없이 좋은 상태라 2~3점만 리드하면 승산이 있다”고 힘줘 말했다.
KIA는 이번 주 두산, NC 등 상위권 팀을 차례로 만난다. 빠르게 연패를 끊어야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박 대행은 “이번 주가 중요하다. 2연패를 끊는 게 우선이다”라고 강조했다.
[박흥식 감독대행.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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