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이후광 기자] 상승세의 제이콥 터너(28, KIA)가 다시 제구 난조에 울었다.
터너는 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7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5볼넷 1탈삼진 5실점으로 패전 위기에 처했다.
효자 외인으로 거듭난 터너가 시즌 13번째 선발 등판에 나섰다. 경기 전 기록은 12경기 4승 5패 평균자책점 4.46. 최근 등판이었던 5월 29일 대전 한화전에선 9이닝 1실점 완투승을 거뒀다. 5월 17일 대전 한화전부터 3연승을 달리고 있던 상황. 두산 상대로는 첫 등판이었다.
두산은 버거웠다. 선두타자 허경민의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발한 1회. 호세 페르난데스와 최주환을 연달아 범타로 잡고 2사 3루를 만들었지만 김재환에게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맞았다. 이후 박건우를 초구에 유격수 땅볼로 잡고 이닝을 마무리. 1회 투구수는 20개였다.
2회 1사 1루를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3회 1사 후 페르난데스-최주환을 연달아 볼넷으로 내보낸 뒤 김재환에게 우월 3점홈런을 허용했다. 초구에 던진 포크볼이 제대로 떨어지지 않은 결과였다.
4회에는 2사 후 집중력이 아쉬웠다. 정수빈의 볼넷과 도루로 처한 2사 2루서 허경민에게 1타점 중전 적시타를 헌납하며 추가 실점한 것.
이후 5회에도 최주환의 볼넷으로 처한 1사 1루서 폭투로 위기에 몰릴 뻔 했지만 무리하게 3루를 노린 최주환이 아웃됐고, 김재환의 안타에 이어 박건우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5회까지 투구수는 87개.
터너는 2-5로 뒤진 6회초 임기준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경기를 마쳤다.
[제이콥 터너. 사진 = KIA타이거즈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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