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ROAD FC '리치' 양해준(31, 팀 파시)이 미들급 챔피언에 도전한다.
양해준은 오는 15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리는 굽네몰 ROAD FC 054에 출전, 미들급 챔피언 라인재(33, 팀 코리아 MMA)와 타이틀 매치를 펼친다.
지난 2008년 프로 파이터로 데뷔했던 양해준은 데뷔전 포함 5경기 연속 1라운드 승을 거머쥐며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한때 심각한 부상으로 선수생활을 위협받기도 했지만, 양해준은 오랜 인내 끝에 재활을 마쳐 지난해 7월 ROAD FC 048을 통해 복귀했다.
그로부터 약 11개월이 흘렀다. 양해준은 복귀전을 치렀던 바로 그 장소에서 최고의 자리에 도전하게 됐다. 타격과 그라운드의 완벽한 밸런스로 격투기 관계자 및 선수들로부터 강자로 인정받고 있는 양해준은 어떤 각오로 이번 타이틀 매치를 준비하고 있을까.
양해준은 "드디어 고대하던 경기가 10일 앞으로 다가왔다. 파이터로 살아오면서 매번 경기에 도전하는 마음과 긴장감은 특별했다. 하지만 이번 경기는 조금 더 남다르다. 미들급 타이틀 매치라는 커다란 행운과 소중한 기회가 찾아온 만큼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양해준은 이어 "그동안 10년 넘게 MMA를 해온 결실 중 하나라는 마음으로 이번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중요한 경기인 만큼 그 어느 때보다 열심히 훈련 중이다. 그리고 특히 부상에 조심하면서 컨디션 조절에도 노력하고 있다. 종합격투기 선수에게 가장 큰 산이라고 할 수 있는 감량이 눈앞에 남아 있지만, 끝까지 잘 수행해내서 최고의 컨디션으로 무대에 오를 생각이다. 반드시 ROAD FC 미들급 챔피언에 등극해 더 많은 도전을 이뤄내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양해준. 사진 = ROAD FC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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