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2루에 던졌다면…"
키움은 4일 고척 SK전서 마무리 조상우의 블론세이브로 1-2 역전패했다. 최근 조상우의 난조가 잦아지면서 전반적으로 팀이 침체된 건 사실이다. 4일 경기서도 9회만 넘기면 이길 수 있었으나 데미지가 큰 패배였다.
더구나 1-1 동점서 연장까지 아웃카운트 1개만 남긴 상황에서 역전패했다. 김강민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건 어쩔 수 없었다. 다만, 고종욱에게 내준 내야안타는 약간의 아쉬움이 있었다는 게 장정석 감독 견해다. 고종욱이 2루 옆으로 빠져나간 타구를 유격수 김하성이 걷어낸 뒤 1루에 던졌으나 고종욱은 세이프 됐다. 결국 키움 마무리 조상우가 2사 1,2루서 최정에게 역전 결승타를 맞고 무너졌다.
장 감독은 5일 고척 SK전을 앞두고 "물론 고종욱의 발이 빠르다. 고종욱이 잘 친 것"이라고 인정했다. 그러나 타구를 걷어낸 유격수 김하성이 2루 커버를 들어온 김혜성에게 송구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어차피 발 빠른 고종욱을 1루에서 잡기는 어려우니 1루 주자 김강민을 2루에서 아웃시키자는 의도. 장 감독은 "고종욱은 발이 빨라 쉽게 살 것이라고 생각했다. 2루에 김혜성이 커버를 들어온 상황이었다. 2루에 던졌다면 아웃됐을 것인데"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조상우에 대해 장 감독은 "유독 최근 조상우가 등판할 때 꼬이는 상황이 나온다. 그러나 실책이 나오든 어떤 상황이든 마무리투수는 이겨내야 한다"라고 말했다.
[장정석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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