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LG 우완투수 류제국(36)이 이번에도 호투했지만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류제국은 5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KT와의 시즌 8차전에서 선발투수로 등장, 5⅓이닝 8피안타 3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날 류제국은 단 1개의 삼진도 잡지 못했지만 5⅓이닝을 끌고 가면서 1점만 내주는 호투를 했다.
류제국은 1회초 김민혁에 3루 방면 번트 안타를 내주고 강백호에 우전 안타, 그리고 황재균에 볼넷을 허용해 2사 만루 위기에 놓였지만 박경수를 3루 땅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박경수는 파울 타구 4개를 만들며 류제국을 괴롭혔지만 류제국은 8구 승부 끝에 박경수를 마지막 아웃카운트의 제물로 삼았다.
2회 무실점에 이어 3회 삼자범퇴로 무실점 행진을 이어간 류제국은 4회초 박경수에 볼넷을 내주는 등 2사 2루 위기에 놓였지만 장성우를 2루수 플라이로 잡고 역시 실점하지 않았다.
5회초 김민혁에 좌전 안타를 맞은 류제국은 KT의 작전으로 유격수 오지환이 2루로 커버를 들어가는 사이에 조용호의 타구가 좌중간 안타로 빠져 나가면서 1사 1,3루 위기에 몰렸고 결국 강백호에 중전 적시타를 맞고 첫 실점을 해야 했다. 유한준을 볼넷으로 내보내 만루 위기까지 닥친 류제국은 황재균을 2루수 인필드플라이로 잡았고 박경수를 포수 플라이로 처리,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다. 박경수의 플라이 타구는 포수 이성우가 몸에 날려 가까스로 잡은 것이었다.
류제국은 6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랐고 장성우와 심우준에 연속 안타를 맞자 결국 LG는 진해수와 교체를 택했다. 마침 김민혁, 조용호, 강백호 등 좌타자들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던 상황. 류제국은 투구수 94개를 남기고 교체됐다. 역시 첫 승은 없었다.
주자 2명을 남기고 마운드를 떠났지만 실점은 추가되지 않았다. 이천웅의 슈퍼캐치 등으로 실점 없이 이닝이 끝난 것이다. LG는 0-1로 리드를 당하는 중이다.
[류제국.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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