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이번엔 로맥이다.
SK 외국인타자 제이미 로맥이 홈런 부문 공동선두에 올랐다. 로맥은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 5-2로 앞선 7회초 선두타자로 등장, 키움 신재영의 초구 134km 포심패스트볼을 비거리 120m 좌중월 솔로포로 연결했다.
시즌 13호 홈런이다. 5월26일 NC전 이후 8경기만에 터진 한 방이었다. 이 한 방으로 5월 25일 포항 삼성전 이후 이날까지 9경기 연속 잠잠한 박병호(키움)을 다 따라잡았다. 박병호와 로맥이 홈런 공동선두가 됐다.
이에 앞서 로맥의 동료 최정도 2일 인천 한화전 멀티포로 홈런 2위까지 올랐다. 그날 양의지(NC) 역시 2홈런을 추가하며 홈런 2위로 올라섰다. 최정과 양의지의 추격에 로맥마저 추격에 가세, 박병호를 압박하는 형국이다. 로맥은 이날 3회 2타점 적시타 포함 3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올 시즌 홈런레이스는 확실히 예년만 못하다. 반발계수가 낮아진 KBO 공인구가 홈런을 크게 감소시켰다. 강력한 외국인투수들의 등장으로 홈런보다 작전야구로 승부를 거는 모습이 점차 늘어난다.
때문에 로맥, 박병호, 최정 등의 홈런레이스가 전반적으로 지지부진한 건 사실이다. 아직 경기도 많이 남은 상황서 앞날을 전혀 예측할 수 없다. 양의지, 멜 로하스 주니어(KT) 등의 행보도 지켜봐야 한다. 현 시점에선 30개 내외의 홈런왕이 나올 가능성이 커 보인다.
정작 경쟁자들의 거센 추격을 받는 박병호의 경우 홈런레이스에 신경 쓸 여유가 없다. 이날 전까지 최근 10경기 타율 0.242로 슬럼프 조짐을 보이는데다 키움도 5월 중순부터 전반적으로 침체모드이기 때문이다.
[로맥. 사진 = 고척돔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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