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LG가 KT를 상대로 통쾌한 역전승을 거두며 단독 3위 자리를 지켰다.
LG 트윈스는 5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8차전에서 9-2로 승리했다.
이로써 위닝시리즈를 확보한 LG는 시즌 전적 34승 26패로 단독 3위 자리를 유지했다. KT는 3연패에 빠지며 25승 37패.
LG는 토미 조셉의 역전 결승 투런포로 승리할 수 있었다. 선발투수 류제국은 5⅓이닝 8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 김현수는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이날 경기의 첫 득점은 KT의 5회초 공격에서 나왔다. 김민혁이 좌전 안타를 쳤고 조용호가 유격수 방면으로 타구를 날렸으나 유격수 오지환이 2루를 커버하기 위해 몸을 옮기면서 좌중간 안타로 이어졌다. 여기에 강백호의 중전 적시타로 KT가 1점을 선취했다.
LG는 6회초 1사 1,2루 위기에서 김민혁의 타구를 몸을 날려 잡은 이천웅의 호수비로 추격의 실마리를 풀 수 있었다.
5회까지 득점이 없었던 LG는 6회말 김현수의 우전 안타로 불씨를 살린 뒤 조셉의 우월 2점홈런으로 단숨에 역전을 해냈다. 조셉의 시즌 8호 홈런.
LG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이형종과 김민성의 연속 안타로 만든 2사 1,2루 찬스에서 이성우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더했다. 이성우의 시즌 첫 안타였다.
LG는 7회말 대거 4득점을 올리며 쐐기를 박았다. 이천웅의 우중간 2루타에 신민재의 좌전 적시 2루타로 1점, 김현수의 우전 적시 2루타로 1점씩 달아난 LG는 채은성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더하고 김민성의 2루 땅볼 때 2루수 실책이 나오면서 1점을 보태 7-1로 달아나는데 성공했다.
KT는 8회초 1사 1,3루 찬스에서 심우준의 땅볼 때 3루수 실책이 나오면서 1점을 만회했으나 추가 득점이 없어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KT 선발투수 라울 알칸타라는 6이닝 11피안타 5실점 패전.
[조셉.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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