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케스 8실점’ 콜로라도, 컵스에 석패…오승환 5G 연속 휴식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콜로라도가 난타전 끝에 1점차 석패를 당했다.

콜로라도 로키스는 6일(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2019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서 접전 끝에 8-9로 패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콜로라도는 2연패에 빠졌지만, 3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승차는 1경기가 유지됐다.

콜로라도는 데이비드 달(5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 놀란 아레나도(3타수 2안타 1볼넷 2타점 1득점)가 멀티히트를 작성하며 타선을 이끌었다. 하지만 선발투수 헤르만 마르케스가 5⅓이닝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8실점(8자책) 난조를 보인 여파를 극복하지 못했다. 오승환은 5경기 연속 휴식을 취했다.

콜로라도는 경기 중반까지 팽팽한 투수전을 펼쳤다. 콜로라도는 5회초까지 1안타 2볼넷 무득점에 그쳤지만, 마르케스가 4회말까지 무실점 투구를 펼쳐 접전을 이어갔다.

콜로라도는 0-0 스코어가 계속된 5회말에 분위기를 넘겨줬다. 2사 이후 집중력이 아쉬웠다. 우리슨 콘트레라스-제이슨 헤이워드에게 연속 안타를 내줘 놓인 2사 1, 2루. 콜로라도는 데이비드 보트에게 비거리 120m 스리런홈런을 허용해 주도권을 내줬다.

콜로라도는 6회초 1사 2, 3루 이후 아레나도-다니엘 머피-라이언 맥마혼이 연달아 출루하는 사이 3득점, 추격전을 펼쳤으나 이내 기세가 꺾였다. 콜로라도는 2사 만루서 보트에게 싹쓸이 2루타를 내주는 등 총 5실점, 3-8로 뒤진 상황서 6회말을 끝냈다.

콜로라도는 7회초 스토리(1타점)와 달(2타점)의 연속 적시타, 아레나도의 희생플라이를 묶어 다시 추격전을 펼쳤다. 하지만 7-8로 뒤진 8회말 2사 1, 2루서 다시 보트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줘 격차는 2점으로 벌렸다.

콜로라도는 9회초 스토리(2루타)-달(안타)이 연속 안타를 만드는 과정서 1득점, 다시 격차를 1점으로 좁혔으나 이후 아레나도-머피-맥마혼이 침묵해 아쉬움 속에 경기를 마무리했다.

[헤르만 마르케스.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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