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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대전 대덕구가 청소년아카데미에 방송인 김제동을 초청하며 1,550만원을 지급한 사실이 알려지자 보수 정치권 중심으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그의 시장 가격은 2,000만원선이라고 6일 한국일보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 강연 기획업체 대표는 한국일보를 통해 “김제동보다 덜 알려졌는데 강연 내용까지 부실한 유명인도 1시간에 500만~600만원을 받는 게 현실”이라며 “유명 엔터테이너이면서 자신만의 콘텐츠까지 있는 사람은 현재 김제동이 유일하다. 고액 강연료라는 비판은 자본주의 세상 물정을 잘 모르고 하는 소리”라고 밝혔다.
김제동은 토크쇼 행사가 인기를 끌던 2015년에도 행사 1회당 1,000만원 이상을 받았다.
앞서 박대출 자유한국당 의원은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강사료를 시간당으로 계산하면 775만원. 알바생 1856명을 한 시간씩 고용할 수 있는 돈"이라며 "청소년 대상으로 하는 지자체 강연에 이런 거액을 퍼부은 적이 있나"라고 비판했다.
논란이 일자 김제동 팬들은 6일 "방송에서 보이는 지적인 이미지와 달리 실제로는 더욱 다정다감하고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는 선량한 시민"이라며 "사회적으로 많은 선한 영향력을 행사한 김제동이기에 대덕구청 측도 여러 가지를 고려해 심사숙고한 끝에 내린 결론이 아닐까 싶다"고 지지 이유를 밝혔다.
이어 "김제동이 나아가는 길은 향후 대한민국의 역사에 커다란 변혁을 이룩할 것"이라며 "방송인 김제동에 대해 한결같이 신의를 지키고 지지할 것"이라고 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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