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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배우 임수정, 장기용이 설렘 유발 커플을 예고했다.
6일 케이블채널 tvN 수목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제작진은 포옹하는 모습이 담긴 임수정, 장기용의 스틸컷을 공개했다.
가로등 아래, 지그시 모건을 올려다보는 타미(임수정)와 이에 답하듯 다정스레 눈을 맞추는 모건(장기용)의 로맨틱한 시선. 그리고 눈을 감고 모건의 품에 안긴 타미까지.
트렌드를 이끄는 포털 업계의 중심에서 일하고 있지만 취미는 옛날 오락기에 앉아 철권 게임을 하는 것인 타미. 이기는 걸 즐기고 지는 걸 싫어하는 그녀의 승부욕은 철권에서도 마찬가지다. 그런데 여느 때처럼 헤이하치 캐릭터로 철권을 즐기던 타미가 진짜 고수를 만났다. 오락기를 사이에 두고 마주 앉은 남자 모건에게 연패를 당한 것.
오랜만에 겪은 패배는 타미의 승부욕을 자극했듯, 모건은 게임에 열중하던 그녀의 분한 얼굴에 매력을 느낀 걸까. 오락실에서 술집으로 자리를 옮겨 철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모건이 만든 게임 음악을 함께 들은 이들은 그날 밤을 함께했다. 뿐만 아니라 예상치 못하게 타미의 회사 ‘유니콘’에서 다시 만난 두 사람. “유니콘이랑 일하면 말을 했어야죠”라며 당황한 타미와 달리 모건은 여유 가득한 미소를 지으며 타미의 입술에 번진 립스틱을 닦아내 시청자들의 심장을 저격했다.
[사진 = tvN 방송화면 캡처]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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