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이승호, SK전 QS로 시즌 4승 요건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이승호가 시즌 4승 요건을 갖췄다.

키움 이승호는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6이닝 5피안타 4탈삼진 1볼넷 2실점으로 시즌 4승(2패) 요건을 갖췄다.

이승호는 휴식기 이후 2경기 연속 부진했다. 5월 31일 광주 KIA전서는 6이닝 9피안타 4탈삼진 1사사구 3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투수가 됐다. 그러나 이날 모처럼 타선 지원을 받고 좋은 투구를 했다.

1회 선두타자 김강민에게 볼넷을 내줘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고종욱 타석에서 2루 도루를 시도하는 타이밍을 간파, 도루자를 유발했다. 고종욱을 커브로 1루수 땅볼, 최정을 체인지업으로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이승호는 2회 공 8개만 던졌다. 제이미 로맥과 정의윤을 포심패스트볼로 2루수 땅볼, 좌익수 뜬공으로 잠재운 뒤 나주환을 체인지업으로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3회에는 김성현을 포심으로 유격수 땅볼로 잡아낸 뒤 임재현에게 포심을 던지다 좌중간 안타를 내줬다. 허도환을 포심으로 루킹 삼진 처리한 뒤 김강민에게 커브를 던지다 중전안타를 맞았다. 2사 1,3루 위기서 고종욱을 슬라이더로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4회에는 2점을 내줬다. 최정을 포심으로 좌익수 뜬공 처리했다. 그러나 로맥에게 체인지업을 던지다 3루수 방면 내야안타, 정의윤에게 포심을 던지다 우익수 뜬공을 유도했다. 나주환에게 포심을 던지다 좌선상 2루타를 맞았고, 김성현에게 체인지업을 구사하다 좌중간에 뚝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임재현을 체인지업으로 3구 삼진 처리했다.

이승호는 5회 허도환과 김강민을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 유격수 땅볼로 각각 돌려세웠다. 고종욱을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으로 요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6회에는 최정을 포심으로 좌익수 뜬공, 로맥을 체인지업으로 유격수 땅볼, 정의윤을 포심으로 2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3-2로 앞선 7회초 시작과 함께 한현희로 교체됐다.

[이승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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