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박종훈이 퀄리티스타트를 수립하고도 패전투수가 될 위기다.
SK 박종훈은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6이닝 6피안타 6탈삼진 3볼넷 3실점으로 패전 위기에 몰렸다. 투구수는 97개.
박종훈은 올 시즌 유독 승운이 따르지 않는다. 그러나 5월 31일 인천 한화전서 예정보다 하루 늦게 선발 등판해 7이닝 5피안타 1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승리까지 따냈다. 이날은 주요 불펜이 대부분 4~5일 연투하면서 많은 이닝을 소화해야 했다.
1회 이정후를 포심패스트볼로 1루수 땅볼 처리했다. 김혜성에겐 커브로 헛스윙 삼진을 엮어냈다. 그러나 김하성에게 3B1S서 커브를 던지다 선제 좌월 솔로포를 맞았다. 제리 샌즈에게 패스트볼을 던지다 우선상 2루타를 맞았으나 임병욱을 커브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박종훈은 2회 장영석, 김규민, 이지영을 잇따라 커브로 내야땅볼을 이끌어냈다. 그러나 3회 다시 흔들렸다. 김은성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이정후를 포심으로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김혜성에게 포심으로 우전안타를 맞은 뒤 김하성에게 초구 포심을 던지다 좌중간 2타점 2루타를 맞았다. 샌즈를 볼넷으로 내보냈고, 임병욱을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으나 장영석에게 볼넷을 내줘 만루 위기. 김규민에게 초구 포심으로 빗맞은 투수 땅볼을 유도했다.
4회 공 9개로 이지영을 중견수 뜬공, 김은성을 루킹 삼진, 이정후를 1루수 땅볼로 요리했다. 포심과 커브 조합. 5회에는 김혜성에게 초구 포심을 구사하다 중전안타를 맞고 2루 도루까지 내줬다. 그러나 김하성과 샌즈를 커브로 좌익수 뜬공, 헛스윙 삼진, 임병욱을 체인지업으로 투수 땅볼 처리했다.
박종훈은 6회 장영석에게 커브를 던지다 좌중간 안타를 맞았다. 김규민의 타구를 직접 잡아 2루에 던져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1사 1루서 이지영을 커브로 3루수 병살타를 유도, 이닝을 마쳤다. 2-3으로 뒤진 7회말 시작과 함께 교체됐다. 시즌 3패(3승) 위기다.
[박종훈.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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