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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종합

[김종원의 축제이야기 29]특별한 감동, 밤이 아름다웠던 익산 서동 축제

시간2019-06-07 13:38:25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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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 러브스토리를 완벽하게 살린 ‘빛의 축제’

전라북도 익산은 서동설화와 서동요가 살아있는 백제 천년고도다. 서동요를 통해 선화공주의 사랑을 얻고 마침내 백제 30대 무왕으로 등극해서 삼국통일의 웅지를 펼치려 했던 서동의 탄생지가 바로 전라북도 익산! 익산은 마한의 도읍지이자 백제 말기 잠깐 동안 도읍지 역할을 한 별도로 알려져 있다.

익산서동축제는 1400년 전 익산에서 태어난 백제의 서동(무왕)과 적국이었던 신라 선화공주와의 국경을 초월한 사랑을 이야기한 역사문화축제로서 1969년 마한민속제전에서 출발했다. 매년 마한의 민속놀이를 재현하며 익산 시민에 즐거움을 줬던 마한민속 제전은 2004년 익산서동축제로 이름이 변경되어 매년 개최되고 있다.

삼국유사에 기록된 서동설화의 해석을 놓고 학자들 간에 의견이 아직도 분분한 것으로 파악된다. 하지만 지역 축제 전문가의 입장에서 볼 때 삼국유사에 기록된 서동과 설화 공주의 러브스토리는 최초의 영호남 화합이었고, 인간의 한계를 극복한 성공 드라마다. 국경(백제, 신라)을 초월한 서동과 선화공주의 세기적인 사랑을 다양한 콘텐츠로 승화시킨 2019 익산 서동 축제는 10점 만점에 9.9의 높은 점수를 받기에 충분했다. 축제 기간인 5월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축제현장을 찾은 관람객 수가 18만명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만한 성적표를 받기가 쉽지 않은데 이런 성과를 낸 데는 ‘빛’이 큰 몫을 했다. 이번 축제는 서동과 선화공주의 천년의 사랑과 백제 부흥을 꿈꿨던 무왕의 이야기가 ‘빛’이라는 주제 아래 로맨틱하게 펼쳐졌다. ‘빛으로 물든 금마저’라는 주제에 맞춰 금마저수지와 서동공원 일대를 유등과 한지 등을 이용한 백제의 병사들을 배치 한 것은 신의 한수였다. 해상왕국 백제를 황포돛대로 연출 가슴 뭉클한 감동을 주었다. 축제는 낮보다는 밤에 절정을 이룬다. 빛으로 만들어낸 천년의 러브스토리와 오늘의 이야기가 절묘했고, 어린이날 황금 연휴주간에 개최하면서 체험 프로그램을 대폭 늘려 가족단위 관람객들을 강력하게 끌어들였다. 축제관계자들의 뜨거운 열정과 축제 시기가 딱 맞아 떨어져 이룬 쾌거는 그야말로 엄지척이다.

원 소스 멀티 유즈의 원조(元祖) 서동

지금은 하나의 콘텐츠가 다양한 장르로 재탄생하는 원 소스 멀티 유즈(OSMU, One Source Multi Use)시대다. 탈랜트 이영애를 한류 스타 반열에 올려 놓은 드라마 대장금을 봐도 그렇다. 드라마가 성공하면서 <대장금>은 소설과 연극, 뮤지컬 등으로 영역을 넓혀 갔고 창출한 부가가치는 무궁무진하다.

삼국유사(三國遺事) 무왕(武王) 조에 수록된 서동설화 또한 원 소스 멀티 유즈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 삼국유사에서 서동은 ‘남자 중의 남자인 호걸이며,?기골이 장대하고 훌륭한 인물’로 묘사되었다. 이를 기반으로 동화, 소설, 드라마, 연극, 익산 서동축제가 만들어 진 것을 보면 원 소스 멀티 유즈의 원조가 바로 서동설화라는 생각이 든다.

마를 파는 가난한 소년 서동은 훗날 백제의 제30대 무왕으로 등극한다. 무왕은 왕이 되기 전 마를 캐서 팔러 다녔는데 진평왕의 셋째 딸, 선화 공주가 몹시 예쁘다는 소문을 듣고는 선화 공주와 결혼하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어느날 신라로 가서 아이들에게 마를 공짜로 나눠 주며 “선화 공주님은 남몰래 시집가서, 밤마다 몰래 서동과 만난대요~”라는 노래를 불렀다. 서동의 노래는 금새 신라 수도에 퍼져나갔고, 마침내 왕의 귀에까지 들어갔다. 화가 난 왕은 선화 공주를 궁에서 쫓아냈고, 서동은 선화 공주 앞에 나타나 “저는 백제의 가난한 백성 서동입니다. 공주님과 결혼하고 싶어서 거짓 노래를 퍼뜨렸습니다. 용서하시고 저와 결혼해 주세요.”라고 무릎을 꿇었다.

한국의 춘향전. 영국의 로미오와 줄리엣 등 사랑을 다룬 이야기는 무한성공을 담보한다. 그러면서 시대의 변화에 맞는 새로운 이야기로 재탄생되는데 익산 서동 축제의 모티브가 되고 있는 <서동>이 그 원조가 아닐까 싶다.

가장 화려하고 극적인 인물로 부활한 ‘서동’

2019 익산 서동 축제는 ‘서동’과 ‘천년의 러브스토리’를 충실하게 담아내면서 그 시대의 삶을 충분히 활용했다. 서동이 마를 캐고 아이들을 모아 ‘서동요’를 불렀던 그 때 그 시절 백제의 마을이 ‘서동요 전설’을 토대로 재현되었고, 축제장에서는 거지와 개, 병사, 꼬맹이, 소리꾼 등 5명의 백제 사람들로 분장한 전문 배우들이 관람객과 어우러져 여러 가지 상황극을 이어갔다.

이들과 함께?‘마캐기 체험’‘서동요 배워 부르기’ ‘탑돌이’ 등을 즐기며 백제의 마을을 쉴 새 없이 탐험하면서 관람객들은 마치 백제로 시간여행을 온듯 즐거워했다. 또한 무예 퍼포먼스가 가미된?‘무왕행차 퍼레이드’도 엄지척을 할 만큼 시선을 사로잡았다. 취타대와 군사행렬이 만들어내는 출정식과 행진,?무예 퍼포먼스가 진한 감동을 줬는데 사실 모든 역사 콘텐츠가 감동을 불러일으키는 건 아니다. 그런 면에서 본다면 익산시(정헌률 시장)와 익산 서동 축제 관계자들은 서동의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백제 무왕 서동을 기본 컨텐츠로 삼은 상업 문화는 수를 셀 수 없을 만큼 많다. 소설, 연극, 동화, 뮤지컬 등 장르가 다양한데 그 중에서도 TV 드라마 <서동요>를 첫 손가락에 꼽고 싶다. 역사상 가장 극적이고 화려한 인생을 살아간 삼국시대 백제왕국 30대 임금인 무왕의 이야기를 다룬 SBS 월화 드라마 56부작 서동요는 대장금 작가 김영현과 이병훈PD가 손을 잡아 화제를 모았었다. 서동역은 배우 조현재가, 선화역은 탈렌트 이보영이 맡아 열연을 했고 류진, 김영호, 정선경 등 실력있는 연기자들이 합세해 높은 시청률을 올렸다. 이번 익산 서동 축제도 드라마 <서동요>에 버금갈 만큼 탄탄했고, 오감만족을 한 관람객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얼마든지 확장 가능한 익산 서동 축제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마치 백제로 시간여행을 온 듯한 착각을 하게 만든 이번 익산 서동 축제는 다른 축제보다 프로그램이 탄탄했다.

시민들의 끼와 열정이 넘쳤던 다양한 공연과 국악콜라보콘서트, 익산의 문화유산인 목발의 노래와 기세배 놀이, 백제왕도 익산의 역사문화 곳곳을 누비는 백제투어, 서동 그림책 읽어주는 마을, 서동빛나라방송국, 백제의상체험, 어린이날 특별프로그램, 서동깃발전, 서동선화 주니어 선발대회 등 다양한 체험과 프로그램들이 이번 축제를 더욱 풍요롭게 만든 조연이었다면 주연은 서동선발대회에서 서동(무왕)의 왕관을 물려받은 ‘2019 서동’이라고 생각한다.

공식적인 개막선언과 함께 이어지는 서동선발대회에서는 선화의 마음을 얻고 백제를 이끌었던 서동(무왕)의 왕관을 물려받을 1인을 가리는 경연의 장이 펼쳐졌다.최종 선발에 오른 10명의 뜨거운 왕위 쟁탈전이 마무리된 이후 서동(무왕)의 즉위를 축하하는 불꽃놀이가 금마의 밤을 수놓았다.

이후 서동(무왕)의 선발과 축제의 개막을 축하하는 무대가 펼쳐지면서 미스트롯 ‘장윤정’과 도전의 아이콘 ‘성진우’,돌리도의 ‘서지오’등이 출연하는 축하공연으로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는데 필자는 한 걸음 더 나간 익산 서동 축제를 구상해 봤다. 바로 서동 생가터와 연계한 체험 프로그램이다.

서동과 선화공주의 천년 러브스토리가 탄생한 근거지는 서동의 생가터다. 지난 1980년대 개간사업 과정에서 다량의 백제 기와편과 초석이 발견으로 서동생가터로 추정돼 2017년 2월‘고도보존 및 육성에 관한 특별법’에 의해 역사문화환경 보존육성지구로 지정돼 서동생가터 역사공원이 조성됐다. 현재 서동생가터 역사공원은 이곳을 찾는 방문객들이 서동 탄생설화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조형물과 포토존, 수변데크, 화장실, 주차장 등이 설치돼 있는데 이 공간을 적극 활용했더라면 더 좋은 익산 서동 축제가 되지 않았을까 싶다.

‘백제의 빛’,‘사랑의 빛’, ‘번영의 빛’ 등 3개의 주제 테마로 서동과 선화,?백제의 이야기를 금마에 새겨놓은 이번 익산 서동 축제의 일등공신을 꼽으라고 한다면 한지와 유등으로 백제를 완성해 놓은 공주정벽레저에 엄지척을 하고 싶다.

필자 소개

김종원 축제칼럼니스트는 지역축제의 귀재로 알려져 있다. 지역 축제를 성공시켜 문화관광 활성화와 지역 경제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민국축제콘텐츠대상 (연출상) 외 많은 상(賞)을 수상했다. 또한 지역 축제 총감독 으로 ‘함양산삼축제 ‘마포나루새우젓축제’ ‘양구배꼽축제’ ‘지리산함양 곶감축제’ ‘남해 보물섬 마늘 축제’등 10여개 지역 축제의 지휘봉을 잡았다. 또 ‘2019관악강감찬축제’ 총감독 공개모집에 최종 선발되어 축제를 총괄 진행하고 있다.

- (現) 한국축제문화진흥협회 위원장

- (現) 제이스토리미디어 대표

- (現) 파주시 정책자문위원 (경제문화분과)

- (現) 한국축제문화 연구소 (김종원축제연구소)

- (現) 성공축제 이야기 (축제성공 및 도시재생 ,강연)

- 대한민국축제콘텐츠대상 (연출상 수상) 외 다수 수상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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