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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유튜버 양예원의 법률대리인이 경찰의 발언을 문제 삼았다.
양예원 법률대리인 이은 변호사는 7일 자신의 SNS를 통해 울주경찰서 소속 경찰관으로부터 받은 전화 통화 내용을 공개하며 문제를 제기했다.
이은 변호사는 "경찰관이 전화가 와서는 '고소를 몇 건 했느냐. 피의자가 그저 남들다는 대로 한번 달았을 뿐인데 너무 하지 않느냐. 전과자를 양산하는 것 아니냐'는 말을 해대고 있었다"라며 강하게 항의했다.
그는 "전화를 바꾸라고 해서 ‘지금 고소 대리인이기에 망정이지 대리인이 없어서 고소인이 직접 전화를 받으면 어떤 심경이겠냐’고 묻자 경찰관이 ‘전화도 하면 안 되는 거냐’라고 되레 항의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 지역 수사검사가 이렇게 수사하라고 지휘했냐'고 다시 물었더니 서둘러 끊었다"며 "가해자가 20대 남자란 것은 덤으로 알게 됐다. 지금 시대가 어느 시대인데 경찰이 피의자 대신 피해자에게 전화를 해서 고소취하 종용을 하는 건가. 청문감사실에 정식 항의하기로 했으며 해당 경찰서는 울주 경찰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양예원은 지난 2월 악성댓글 작성자 100여 명을 명예훼손과 모욕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양예원은 지난해 5월 "저는 성범죄 피해자입니다"라고 고백하며 과거 강압적 노출 사진 촬영 등 성추행 피해를 폭로한 바 있다.
이후 경찰 조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스튜디오 실장과의 진실공방이 벌어졌는데, 논란이 확산되던 중 스튜디오 실장이 북한강에 투신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에 스튜디오 실장에 대한 혐의는 '공소권 없음'으로 처리됐다.
[사진 = MBC 방송화면 캡처]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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