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부산 김종국 기자]15년 만에 부산에서 열린 A매치가 5만여 명의 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진행됐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7일 오후 8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호주와 평가전을 치렀다. 부산에서 A매치가 열린 것은 지난 2004년 열린 독일전 이후 15년 만이다. 이날 경기에서 한국은 황의조의 선제 결승골과 함께 1-0 승리를 거뒀다.
한국과 호주의 경기가 열린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은 경기시작전부터 뜨거운 열기를 뿜어냈다. 축구팬들은 경기시작 5시간 이전부터 경기장 주위에 몰려들며 호주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국과 호주의 경기티켓은 지난달 24일부터 예매가 시작된 가운데 6일 만에 티켓이 모두 매진됐다. 축구대표팀의 호주전이 열린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는 5만 2213명의 팬들이 관중석을 가득 메웠다.
축구대표팀은 호주전을 통해 부산아시아드경기장에서의 A매치 무패행진도 이어갔다. 지난 2001년 9월 나이지리아와의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 개장경기에서 한국이 2-1로 승리한 이후 대표팀은 스코틀랜드 폴란드 콜롬비아 독일을 상대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치른 A매치에서 4승1무를 기록했다. 2002년 한일월드컵 폴란드전 승리와 함께 한국축구 역사상 월드컵 본선 첫 승리를 기록한 한국축구의 성지 부산은 A매치 무패행진 기록을 이어갔다.
축구대표팀은 A매치 7경기 연속 매진 기록도 이어갔다. 지난해 9월 열린 코스타리카전부터 축구대표팀의 경기는 매진 사례를 이어가며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
[사진 =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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