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최창환 기자] KT 위즈 내야수 황재균이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 팀의 연패 탈출에 앞장섰다.
황재균은 7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홈경기에 5번타자(3루수)로 선발 출장, 결승타 포함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하며 KT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KT는 황재균의 결승타에 힘입어 4연패에서 탈출, 8위로 올라섰다.
지난 6일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안타를 몰아쳤던 황재균은 7일 롯데전까지 기세를 이어갔다. 황재균은 1~2번째 타석 모두 범타에 그쳤지만, 3번째 타석에서 내야안타를 때리며 예열을 마쳤다. 황재균은 이 안타로 KBO리그 역대 41호 통산 2,200루타를 달성했다.
4번째 타석에서는 결정적인 안타까지 만들었다. KT가 1-1로 맞선 8회말 2사 1, 2루 찬스. 황재균은 구원 등판한 구승민과 맞대결, 볼카운트 3-1에서 5구를 공략해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황재균이 접전을 펼친 KT에 귀중한 1승을 안기는 순간이었다.
황재균은 경기종료 후 “마지막 타석, 마지막 기회라 생각해 더욱 집중했다. 잠실 원정에서 팀이 좋지 못한 성적을 거둬 오늘은 뒤를 생각하기보단 내가 해결하고 싶었다. 슬라이더가 휘어나가며 운 좋게 (배트)끝부분에 걸렸고, 이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라고 말했다.
황재균은 더불어 “연패 탈출이 매우 기쁜데 앞으로 팀이 한 칸씩 올라갈 수 있도록 나부터 집중하겠다”라고 전했다.
[황재균. 사진 = 수원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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