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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고교급식왕' 고등셰프들이 수준높은 요리 실력을 보였다.
8일 밤 첫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고교급식왕'에는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최종 본선에 진출한 8팀의 고등학생 셰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무려 3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본선에 진출한 8개 팀 도전자들의 예선 모습이 먼저 공개됐다. 누가봐도 고개를 끄덕일 만한 수준높은 실력들이 펼쳐져 초반부터 시선을 사로잡았다.
외국 생활을 한 고등셰프는 멕시코에서 먹었던 음식을 떠올려, 독특한 볶음 요리를 만들었다. 또 전주에서 온 고등셰프 학생들은 한식을 테마로 해서, 오이소박이와 보리오색비빔밥이랑, 알감자조림 등을 만들어 눈길을 끌었다.
백종원은 "나는 일단 오이김치를 먹어보겠다"라며 시식, "오이김치 누구한테 배웠냐. 잘했는데?"라고 말했다. 이어 백종원은 "위험성이 있었는데 한식으로만 상차림을 한 것에 칭찬해주고 싶다"라고 흐뭇해했다.
8개 팀의 본선 진출자들이 모인 자리에서 백종원의 오리엔테이션이 이어졌다. 그는 "학생 1인당 급식비가 전국 평균 3,775원이다. 여기서 인건비 같은 것들을 빼야 한다"라며 "또 아무리 맛있는 음식을 만들고 싶어도, 영양 비율을 지켜줘야한다. 영양사 분들이나 조리원 분들이 정말 고생을 많이 하면서 만들어주고 있는 거다"라고 말했다.
'밥상머리' 팀과 '최강이균' 팀은 김천고등학교에서 급식대항전을 시작했다. 각 고등셰프들은 좋은 아이디어를 내어 요리를 선보였지만, 백종원은 "너무 단가가 높다", "영양 불균형" 등을 지적했다. 이어 그 자리에서 대체할 메뉴들을 척척 만들어내 '역시 백종원'이라는 감탄사가 나왔다.
고등셰프들이 몇 백 명의 고등학생 친구들의 급식을 책임질 수 있을까. 여러 난관에 부딪힌 가운데, 다음 회차에서 급식 배분에 성공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높였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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