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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던 KT 위즈 투수 이대은의 1군 복귀가 눈앞으로 다가왔다. 이강철 감독은 이대은을 당분간 불펜투수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강철 감독은 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홈경기에 앞서 이대은의 1군 복귀 시점에 대한 견해를 전했다.
이대은은 지난 8일 익산구장에서 열린 소프트뱅크스 호크스와의 교류전에 선발 등판, 4이닝 6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3탈삼진 1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공은 58개 던졌다. 안타를 비교적 많이 내줬지만, 3회초 니시다 데쓰로에게 선제 솔로홈런을 허용한 게 유일한 실점이었다.
이대은이 지난달 17일 팔꿈치에 이상이 생겨 1군서 말소된 이후 실전을 치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이대은은 함께 1군에서 이탈한 윌리엄 쿠에바스에 비해 회복세가 더뎠지만, 첫 2군 등판을 통해 1군 복귀도 구상할 수 있게 됐다. 이강철 감독은 SK 와이번스와의 홈 3연전이 시작되는 오는 11일 이대은을 1군에 등록할 예정이다.
이강철 감독은 이대은에 대해 “당분간 불펜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향후 구위가 안정되면 선발투수로 쓸 것이다. (배)제성이가 잘 던져주고 있고, 불펜에 (김)민수 외에 1명 더 있다면 숨통이 트일 것 같다. 당장 많은 이닝을 던질 순 없다. 길어야 2이닝이다. 교류전에서도 2회까지는 힘이 좋았다고 하더라. 1군에 올라오면 구속은 더 올라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강철 감독은 이대은이 자리를 비운 사이 배제성이 호투, 한때 6선발 체제를 구성하는 것에 대해 고민했다. 하지만 불펜 전력과 이대은의 현재 몸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 이대은에게 구원투수를 맡기기로 결정했다.
이강철 감독은 “(이)대은이와 얘기해보니 일본에 있을 때 불펜 역할도 해봤다고 하더라. 6선발은 불펜투수들이 힘들어서 접었다. 민수만 있는 상황이었는데 대은이가 돌아와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이대은.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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