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소사가 KBO리그 복귀전 겸 SK 데뷔전에서 대량실점했다.
헨리 소사(SK 와이번스)는 9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 7피안타 2탈삼진 3사사구 8실점을 기록했다.
2012년부터 2018년까지 KIA, 넥센(현 키움), LG에서 활약한 소사는 올시즌 초반 대만 리그에서 뛰었다. 푸방 가디언스에서 12경기 8승 2패 평균자책점 1.56으로 활약한 뒤 SK 유니폼을 입었다.
출발부터 불안했다. 1회 1사 후 구자욱에게 볼넷, 김헌곤에게 2루타를 내주며 2, 3루가 됐다. 다린 러프를 3루수 땅볼로 막으며 한숨 돌렸지만 강민호에게 볼넷을 허용, 2사 만루에 몰렸다. 다음 타자 이학주에게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맞으며 2실점했다.
2회부터는 홈런에 발목이 잡혔다. 2회에는 1사 1루에서 김상수에게 좌월 투런홈런을 맞았다. 이어 3회에는 무사 1루에서 강민호에게 또 한 번 좌월 투런홈런을 내줬다. 6실점째.
4회에는 선두타자 공민규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한 뒤 김상수와 구자욱을 범타 처리, 실점 없이 넘기는 듯 했다. 하지만 김헌곤에게 또 다시 좌월 투런홈런을 맞으며 실점은 8점까지 늘어났다.
소사는 팀이 0-8로 뒤진 5회부터 마운드를 채병용에게 넘겼다.
최고구속은 153km까지 나왔지만 삼성 타선을 이겨내지 못했다. 제구도 원하는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투구수는 85개.
[SK 소사. 사진=SK 와이번스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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