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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수원 최창환 기자] 롯데 자이언츠 장시환이 호투를 펼쳤지만, 타선은 침묵했다. 결국 장시환은 6이닝 1실점 호투를 펼치고도 패전투수 위기에 몰렸다.
장시환은 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6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공은 96개 던졌다.
1회말 김민혁(2루수 땅볼)-조용호(삼진)-강백호(삼진)를 삼자범퇴 처리하며 경기를 시작한 장시환은 2회말 위기도 무사히 벗어났다. 1사 상황서 황재균에게 안타를 내준데 이어 포수 실책까지 나와 놓인 1사 2루. 장시환은 박경수(3루수 땅볼)-장성우(2루수 라인드라이브)의 후속타를 저지했다.
장시환은 3회말 실점 위기도 가까스로 넘겼다. 선두타자 심우준을 중견수 플라이 처리한 장시환은 박승우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김민혁의 중견수 플라이를 유도했다. 장시환은 이어 박승욱에게 도루를 내준데 이어 조용호에게 좌전안타까지 맞았지만, 홈을 노린 주자 박승욱을 태그아웃 처리하며 3회말을 끝냈다.
장시환의 무실점 행진은 4회말까지 이어졌다. 선두타자 강백호를 3루수 땅볼 처리한 장시환은 유한준(안타)-황재균(볼넷)에게 연속 출루를 내줘 1사 1, 2루에 몰렸다. 박경수를 상대하는 과정서 폭투까지 나와 상황은 2사 2, 3루. 장시환은 박경수(삼진)-장성우(중견수 플라이)의 출루를 저지하며 4회말을 마쳤다.
장시환은 0-0 승부가 계속된 5회말 첫 실점을 범했다. 선두타자 심우준에게 안타에 이은 도루를 내준 게 화근이었다. 박승욱의 중견수 플라이를 유도했지만, 심우준이 3루에 안착해 1사 3루 위기. 장시환은 김민혁을 2루수 땅볼 처리했지만, 그 사이 3루 주자 심우준은 홈을 밟았다.
6회말 위기는 무사히 넘겼다. 선두타자 강백호에게 안타를 맞은 장시환은 유한준-황재균을 연달아 내야 땅볼 처리했지만, 박경수에게 볼넷을 내줘 2사 1, 3루에 놓였다. 장시환은 추가 실점 위기서 장성우의 3루수 땅볼을 유도, 6회말을 마쳤다. 임무를 마친 장시환은 롯데가 0-1로 뒤진 7회말 마운드를 박시영에게 넘겨줬다.
한편, 장시환은 이날 전까지 올 시즌 11경기에 등판, 2승 5패 평균 자책점 6.35를 기록했다. 5월 중순 잠시 2군에 머물다 복귀한 이후 2경기 기록은 1패 평균 자책점 9.00이었다. 지난달 29일 NC 다이노스전서 3이닝 5실점했지만, 4일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는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했다. 장시환은 9일 KT를 상대로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이어갔지만, 타선이 침묵해 패전 위기에 놓였다.
[장시환.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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