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선발투수 에릭 요키시의 완봉승을 앞세워 두산을 꺾었다.
키움 히어로즈는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9차전에서 4-0으로 승리했다. 연이틀 두산을 꺾은 키움은 주말 3연전 위닝시리즈에 성공했다. 시즌 36승 31패.
요키시의 완벽투가 빛났던 한판이었다. 최근 2연패에 빠져 있었던 요키시는 두산을 만나 9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 105구 호투로 데뷔 첫 완봉승을 장식했다. 이는 KBO리그 시즌 2호이자 통산 130호, 키움 통산 3호 무사사구 완봉승이었다.
타선에서는 리드오프 서건창이 4타수 3안타 1타점 1볼넷 2득점 활약 속 이틀 연속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키움 장정석 감독은 경기 후 “요키시의 KBO리그 첫 무사사구 완봉승 달성을 축하한다. 완벽한 투구를 했다”며 “자신이 던질 수 있는 구종을 잘 섞어서 두산 타선을 막아냈다. 완봉승으로 매 경기 후반 마운드에 오르던 불펜투수들이 쉴 수 있었다”라고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타선을 향한 칭찬도 이어졌다. 장 감독은 “점수를 만들어내는 과정도 좋았다. 적극적인 주루플레이를 펼쳤고 득점 상황에서 응집력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며 “전날과 마찬가지로 김혜성과 서건창의 활약이 좋았다. 서건창은 결승타를 치기도 했지만 8회 달아나는 점수가 나올 수 있도록 도루를 성공시켜 분위기가 좋게 이어질 수 있도록 했다”고 흡족해했다.
키움은 하루 휴식을 가진 뒤 오는 11일부터 창원에서 NC와 주중 3연전을 치른다.
[키움 장정석 감독. 사진 = 잠실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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