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혐의' 박유천, 오늘(14일) 첫 공판…황하나 관련 발언 관심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의 첫 공판이 14일 열린다.

수원지방법원 형사4단독은 이날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된 박유천의 첫 공판을 진행한다.

박유천은 올해 초 전 연인인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와 3차례에 걸쳐 필로폰 1.5g을 구매하고 이 가운데 일부를 7차례에 나눠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혐의로 구속된 박유천은 마약 혐의 인정 후 만난 취재진에게 "거짓말을 하게 돼 그 부분 많은 분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을 드린다"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 제가 벌 받아야 할 부분은 잘 벌 받고 반성하며 살겠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심경을 밝힌 바 있다.

앞서 지난 5일엔 황하나의 첫 재판이 열렸다. 당시 황하나 측은 "피고인이 공소사실을 상당 부분 인정하고 있고 잘못을 반성하고 있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다만 옛 연인이자 가수 겸 배우 박유천과 함께 마약을 투약한 혐의 일부분에 대해선 부인하는 입장을 밝혔다.

박유천과 황하나는 마약 권유와 투약 횟수, 구매 정황 등을 놓고 진술이 일부 엇갈리면서 이날 열리는 공판에서 박유천 측이 어떤 주장을 펼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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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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