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가장 먼저 100안타를 때려낸 호세 페르난데스(두산)가 역대 두 번째 200안타 고지도 점령할 수 있을까.
두산 외국인타자 페르난데스는 지난 13일 대전 한화전에서 3타수 2안타 2볼넷 1득점으로 활약했다. 경기 전 시즌 99안타를 기록 중이었던 그는 멀티히트로 리그서 가장 먼저 100안타를 때려낸 선수가 됐다. 69경기 만에 해낸 기록. 2위 이정후(키움)는 14일 경기에 앞서 90개를 쳤다.
14일 잠실 LG전에 앞서 만난 김태형 두산 감독은 “딱 봐도 잘 친다. 맞는 면적이 넓다”고 원동력을 분석했다. 구체적으로 김 감독은 “페르난데스는 타격 시 하체를 회전해도 아직 방망이가 뒤에 남아 있다. 하체가 돌아간 뒤 상체가 돌아간다는 것이다. 기본기가 탄탄하다”며 “보통 타자들은 타이밍이 늦으면 방망이를 빠르게 내기 위해 눈이 먼저 가는 경향이 있다. 그러면 상체가 먼저 돌아가는데 페르난데스는 그렇지 않다. 그만큼 맞는 면적이 넓다”고 호평했다.
69경기 만에 100안타를 때려낸 페르난데스. 서건창(키움)에 이어 KBO리그 역대 두 번째 200안타의 주인공도 될 수 있을까. 김 감독은 “지금 페이스라면 괜찮을 것 같다”면서도 “앞으로 투수들이 승부를 잘 하지 않을 것이다. 발이 빠르고 내야안타를 치는 스타일이 아닌, 장타력이 있는 유형이라 승부하기 쉽지 않다”고 내다봤다.
김 감독은 페르난데스 최적의 타순으로 2번 지명타자를 꼽았다. 앞으로도 가장 좋은 컨디션을 발휘할 수 있는 타순에 배치하며 선수의 안타 행진을 도울 계획이다. 김 감독은 “수비를 나가면 타율이 조금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 2번 지명타자일 때 타율이 가장 좋다”고 말했다.
[호세 페르난데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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