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왕님 보우하사' 조안, 박정학에게 버림받았다… 재희는 분노 [종합]

[마이데일리 = 장민혜 객원기자] '용왕님 보우하사' 조안이 박정학에게 살 길을 요구했지만 버림받았다.

14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용왕님 보우하사'(연출 최은경 극본 최연걸)에서는 서필두(박정학)에게 버림받은 여지나(조안)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여지나는 백청초가 꽃을 피운다는 소식에 원료개발원에 들어가 불을 질렀다. 서필두와 약속했던 내용이었다. 심청이(이소연)는 원료개발원이 폭발하는 걸 보고 백청초를 살리기 위해 뛰어들었다. 이를 지켜보던 심학규(안내상)는 심청이가 위험에 빠질 뻔하자 구했지만, 불길에 눈을 다치고야 말았다. 심청이는 자책하고 괴로워했다.

방덕희(금보라)는 심청이를 구하려다가 심학규가 다쳤다는 말에 심청이를 몰아세웠다. 방덕희는 "네 얼굴 보는 것도 재수없으니까 나가"라며 쫓아냈다. 심청이는 "아빠가 여기서 이러고 있는데 내가 어딜 가냐. 아빠 옆에서 있겠다"고 병실 앞에 앉았다.

마영인(오미연)은 마풍도에게 백청초가 다 탔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다. 마풍도는 "단순 화재 아니다. 청이 친아버지를 유인하려고 일을 벌인 거 같다"고 밝혔다. 마영인은 이야기를 듣고는 기절했다. 마재란(임지은)은 심학규가 다쳤다는 말에 절규했다.

서필두는 백시준(김형민)을 불렀다. 백시준은 "원료개발원 화재 부사장님 짓이냐. 너무 무리수를 둔 거 아닌가 해서"라고 말했다. 서필두는 "일처리를 그렇게 하는 건 하수들이나 하는 짓이지. 자네가 뭘 걱정하는지 알지만 그 일은 안심해도 된다"고 답했다. 서필두는 백시준에게 라곡지구 개발권 계약서를 받았다. 서필두는 주보그룹을 손에 쥘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말에 행복해했다.

여지나는 서필두를 찾아갔다. 여지나는 "부사장님이 시키는 대로 했으니까 제 살 길 마련해 달라"고 전했다. 서필두는 "난 여지나 씨한테 지시한 게 없는데 통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여지나는 "들으셨을 거 아니냐. 백청초 다 날려버린 거"라고 말을 더했다. 서필두는 "여지나 씨가 저지른 일은 여지나 씨가 처리해라. 더 이상 만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여지나를 거부하고는 돌아섰다.

마풍도는 원료개발원 인근에 주차된 차량 CCTV에서 서필두의 비서가 무언가를 촬영하고 있는 자료를 확보했다. 분노한 마풍도는 서필두를 찾아갔지만, 서필두는 라곡지구에 간 상태였다. 마풍도는 서필두에게 찾아가 멱살을 잡았다. 서필두는 "고작 부사장인 내가 무엇을 할 수 있겠냐"고 답했다. 마풍도는 서필두를 건물 옥상으로 끌고 갔다. 마풍도는 "심청이를 죽이려고 한 죄 절대 용서 못 한다. 이대로 죽어"라며 서필두를 떨어트리려고 했다.

[사진 = MBC '용왕님 보우하사' 방송화면]

장민혜 객원기자 selise@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