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이재학이 야수진 실책에 아쉬움을 삼켰다.
이재학(NC 다이노스)은 16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8피안타 1탈삼진 무사사구 6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올해도 NC 선발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이재학은 이날 전까지 9경기에 나서 3승 1패 평균자책점 4.26을 남겼다. 지난 등판인 11일 키움전에서는 5⅔이닝 7피안타 3탈삼진 4사사구 6실점으로 부진했다.
1회는 공 9개로 끝냈다. 2사 이후 정의윤에게 2루타를 내줬지만 제이미 로맥을 1루수 뜬공으로 막고 실점하지 않았다.
2회 들어 첫 실점했다. 선두타자 박정권에게 중전안타를 내준 뒤 고종욱에게 우중간 펜스직격 2루타를 허용했다. 이어 나주환에게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내줬다. 이 때 중계 플레이 과정에서 야수진 실책까지 나오며 무사 2루가 됐다. 이후 허도환의 희생 플라이 때 3번째 실점을 했다.
3회가 더욱 아쉬움으로 남았다. 선두타자 한동민을 뜬공 처리한 뒤 정의윤과 로맥의 내야 땅볼 때 지석훈과 박석민의 연속 포구 실책이 나왔다. 1사 1, 2루.
이 위기를 넘기지 못했다. 박정권에게 좌중간 적시타를 내준 뒤 고종욱의 내야 땅볼 때 5실점째했다. 끝이 아니었다. 나주환의 3루수 앞 땅볼 때 박석민의 송구 실책까지 나오며 6번째 실점으 했다. 3회 허용한 4점은 모두 비자책.
4회와 5회에는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4회에 이어 5회까지 연속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5회까지 80개를 던진 이재학은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6회에는 선두타자 고종욱에게 2루타를 맞는 등 안타 3개로 무사 만루에 몰렸다.
추가 실점은 없었다. 허도환을 뜬공 처리한 뒤 나주환을 견제로 잡아냈다. 이어 노수광은 삼진.
이재학은 팀이 2-6으로 뒤진 7회부터 마운드를 김영규에게 넘겼다. 뒤진 상황에서 물러나 시즌 4승은 다음 기회로 미뤘다.
SK 타선을 상대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수비진의 연이은 실책으로 인해 많은 실점을 한 이재학이다. 투구수는 98개.
최고구속은 137km였으며 패스트볼과 체인지업, 슬라이더를 섞어 던졌다.
[NC 이재학.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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