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SK가 NC와의 3연전을 싹쓸이했다.
SK 와이번스는 16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투타 조화 속 9-2로 완승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NC와의 주말 3연전에서 모두 웃었다. 시즌 성적 47승 1무 23패로 선두 수성. 반면 NC는 3연패에 빠지며 시즌 성적 36승 34패가 됐다.
초반부터 SK 흐름이었다. SK는 2회말 박정권의 중전안타와 고종욱의 우중간 2루타로 무사 2, 3루를 만들었다. 이어 나주환의 2타점 적시타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SK는 이어진 1사 3루에서 나온 허도환의 희생 플라이로 한 점을 보탰다.
3회에는 상대가 보인 틈을 놓치지 않았다. 상대의 연이은 실책으로 만든 1사 1, 2루에서 박정권의 적시타와 고종욱의 내야 땅볼로 2점을 추가했다. 이어 다시 한 번 상대 실책이 나오며 6-0까지 달아났다.
6회까지 문승원에 막힌 NC는 7회 만회점을 올렸다. 양의지의 안타로 만든 2사 1루에서 이원재가 우월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SK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7회말 1사 만루에서 고종욱의 내야안타로 1점을 추가한 뒤 나주환의 좌익선상 2타점 2루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SK 선발 문승원은 6이닝 1피안타 3탈삼진 2사사구 무실점 호투 속 시즌 5승(3패)째를 챙겼다.
이날 문승원은 최고 148km까지 나온 패스트볼과 142km까지 찍힌 고속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를 적절히 활용해 NC 타선을 틀어 막았다.
타선에서는 나주환이 빛났다. 나주환은 2타점 적시타만 두 차례 때리는 등 4타수 3안타 4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고종욱도 3안타 경기(2타점)를 펼쳤으며 박정권도 2안타 1타점 1볼넷 3득점 만점활약을 했다.
NC 선발 이재학은 실책 4개에 발목이 잡히며 패전투수가 됐다. 6이닝 8피안타 2탈삼진 무사사구 6실점(2자책).
타자들도 3안타 2볼넷으로 2점을 얻는데 그쳤다.
[SK 문승원(첫 번째 사진), 나주환(두 번째 사진). 사진=SK 와이번스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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