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서울이 슈퍼매치에서 완승을 거두며 수원과의 역대전적에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서울은 16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19 16라운드에서 4-2로 이겼다. 서울은 이날 승리로 수원과의 역대 전적에서 33승23무32패의 우세를 보이게 됐다.
최용수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경기전 A매치 기간 공백기가 있어 좋은 흐름을 이어가는데 있어 고민이 있었다. 휴식기 동안 회복에 초점을 맞췄다. 우리의 올바른 모습을 경기장에서 보여줬다. 전반전을 봤을 때 상대가 준비를 많이했다는 느낌이 들었다. 후반전 나온 두번째 골이 오늘 경기 승리를 결정짓는 전환점이 됐다"고 말했다.
다음은 최용수 감독과의 일문일답.
-경기를 마친 소감은.
"경기전 A매치 기간 공백기가 있어 좋은 흐름을 이어가는데 있어 고민이 있었다. 휴식기 동안 회복에 초점을 맞췄다. 우리의 올바른 모습을 경기장에서 보여줬다. 전반전을 봤을 때 상대가 준비를 많이했다는 느낌이 들었다. 후반전 나온 두번째 골이 오늘 경기 승리를 결정짓는 전환점이 됐다. 후반전 초반에 상대의 거센 공격을 이겨내면서 역습을 노렸다. 상대의 무게중심이 앞으로 가서 우리에게 찬스가 나왔다. 홈팬들 앞에서 지난해와 달라진 모습을 보여야 하고 홈팬들에게 갚아야 할 빛이 많다. 오늘 경기는 끝났다. 다음 대구전 준비를 잘하겠다. 지난번 경기 후 석연치 않은 이야기가 많이 나와 불쾌했다. K리그 발전을 위해 그런 상황은 좋지 않다. 대구전을 더 잘준비해 필승의 각오로 원정에 나설 것이다."
-슈퍼매치 통산 전적에서 처음으로 수언에 앞서게 됐는데.
"슈퍼매치로 인해 감독대행 초반기에 힘든 시기를 보냈다. 그런 아픔을 통해 강해졌다. 실수와 경험이 우리팀의 자신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전적에서 우리가 1승 앞서지만 앞으로 슈퍼매치에서 우리가 주도적으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하겠다. 그 동안 슈퍼매치를 앞두고 내용보다 결과에 치우쳤다. 결과에 관계없이 공격적으로 하고 팬들을 위해 좋은 축구를 하자는 이야기를 많이했다."
-올시즌 K리그 최다 관중을 기록한 경기였는데.
"많은 관중이 찾아와 주셨고 태극전사들이 큰 역사를 썼다. 그 분위기를 K리그에서 연속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가지고 경기에 접근했다. K리그가 팬들이 직접 찾아 오셨을 때 만족할 수 있는 경기력을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이 깊어졌다. 2실점은 아쉽지만 양팀 모두 빠른 템포와 좋은 상황이 많이 나왔다. 팬들이 즐거움을 가지고 돌아가셨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2골을 터트린 페시치의 활약은.
"컨디션이 올라온 상황이다. 가지고 있는 것이 특별한 친구다. 불필요하게 어필하고 보여주려 한 것을 자제시켰다. 미드필더 지역에서 최대한 단순하게 하고 득점을 만들 수 있는 움직임을 하라고 했다. 페시치는 연계성이 뛰어나고 전체적인 안정감에 있어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오고 있다. 욕심을 더 냈으면 하는 생각이다."
-수원의 데얀이 교체된 후 하이파이브를 했는데.
"상대 유니폼을 입었지만 나와 커리어를 함께했던 친구였다. 마음이 씁쓸했다. 상대팀에 뛰고 있어 만감이 교체했다. K리그 역사를 썼던 선수고 존중의 표시였다."
-개인 통산 150승을 달성했는데.
"나는 200승을 원한다. 150승은 와닿지 않는다. 150승을 했지만 앞으로 가야할 길에 암초가 많다. 크게 의미가 없다. 한경기 한경기 승리를 통해 지난해와 다른 명예회복에 앞장서겠다. 큰 의미는 없다."
-이번 슈퍼매치 경기에선 투박함이 없었는데.
"이전 슈퍼매치에선 감정이 앞섰다. 축구보다는 타이틀 매치처럼 비신사적인 장면이 많이 나왔다. 주목받는 경기는 교육의 장이다. 어린팬들에게 축구는 이렇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선수들에게 축구를 하자는 이야기를 많이했다. 득점장면은 평소 훈련때 반복했던 장면이라는 것이 고무적이다."
-축구를 하자고 강조하고 있는데.
"모든 감독들이 시즌 개막전에 어떤 축구를 하자는 이야기를 하는데 16라운드를 치렀고 서울의 축구가 나와야 한다. 팬들을 위한 박진감 넘치는 그런 축구를 강조한다. 어차피 축구는 공수 싸움이다. 수비할 때는 악착같이 하고 공격에서는 창의적으로 하고 볼이 없을 때의 움직임 등에 있어 팬들이 예측하지 못하는 것을 하자고 강조했다. 불필요한 것으로 인해 시간이 지연되는 것은 원하지 않는다. K리그가 발전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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