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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대한민국 펜싱 간판스타 박상영(24, 울산광역시청)이 레드불과 후원 계약을 맺었다.
레드불은 19일 "펜싱 에페 국가대표 박상영과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 레드불이 국내 펜싱 선수를 후원하는 것은 박상영이 최초의 사례"라고 밝혔다. 레드불과 박상영의 계약기간은 오는 2021년 4월까지다. 레드불은 "박상영이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면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박상영은 2016 리우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역사상 최초로 펜싱 에페 개인 금메달을 차지했다. 당시 박상영은 패색이 짙은 상황에서 "할 수 있다"라고 주문을 외운 뒤 기적의 역전승을 연출, 국민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한 바 있다.
레드불은 "그간 열정을 갖고 도전하는 사람을 지지해왔던 레드불은 포기를 모르는 박상영과 함께 영감 넘치는 스토리를 써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작은 오는 7월 대통령배 대회다. 박상영은 이 대회에서 레드불 후원선수로서 레드불 로고가 입혀진 펜싱 마스크를 착용하고 경기에 임한다.
박상영은 "레드불이라는 세계적인 브랜드와 후원 계약을 맺게 돼 영광이다. 레드불의 후원에 힘입어 더욱 체계적인 환경에서 2020 도쿄올림픽을 향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자 한다. 만족스러운 경기력과 퍼포먼스를 통해 리우에서 거뒀던 영광을 일본에서도 이어가는 것이 목표며, 국민들과 그 영예를 나누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2019-2020시즌 펜싱 국가대표는 총 4개 선발권 대회 성적을 합산한 결과를 바탕으로 상위 8명 선수가 선발된다. 박상영은 이 중 2월 열린 오픈 선수권대회, 이달초 국가대표선수 선발대회 등 2개의 대회에서 연속으로 우승해 2020년 도쿄올림픽 출전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박상영은 향후 열리는 대통령배, 김창환배 대회 출전을 앞두고 있다.
[박상영. 사진 = 마이데일리DB, 레드불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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