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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대명킬러웨일즈가 공격수 오세안과 수비수 김진수를 영입해 공수 전력을 보강한다.
대명은 19일 "아시아리그 2년 차 공격수 오세안과 올해 대졸 루키 수비수 김진수를 합류시켜 전력 강화와 함께 선수 육성까지 힘쓴다"고 밝혔다.
2015 그라나다 동계유니버시아드 대표팀 주장을 맡았던 오세안은 173cm, 75kg으로 순간스피드를 이용한 일대일 돌파와 위치 선정, 공간 활용 등의 하키 센스를 가진 선수로 평가받는다. 고려대를 졸업한 오세안은 2015-2016시즌 하이원에 입단해 데뷔 첫해 44경기 동안 15포인트(3골 12어시스트)를 올려 신인으로서 준수한 기록을 세웠고, 군 복무 후 2018-19시즌 리그에 복귀해 27경기 10포인트(2골 8어시스트)를 터트렸다.
오세안은 "훌륭한 감독, 동료들과 함께할 수 있어 너무 기쁘다"며 "개인적으로 아직 플레이오프를 경험한 적이 없어 이번 시즌에는 꼭 진출하고 싶고, 그보다 먼저 팀이 2년 연속 정규리그 우승을 이루는 데 도움이 되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루키 김진수는 지난해 11월 대명에서 주최했던 대학 트라이아웃에 참가해 일찌감치 케빈 콘스탄틴 감독에게 자신의 존재를 알렸고, 대학 졸업 후 안양 한라 팜 팀(Farm team)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중동고-연세대 출신 김진수는 178cm, 72kg으로 수비수로서는 왜소한 체력을 한 박자 빠른 판단력과 스틱 체크로 극복하는 스타일을 가졌다. 또 무엇보다 탄탄한 기본기를 갖추고 있어 발전 가능성이 아주 크고, 퍽 컨트롤에 이은 다음 동작이 탁월하다.
국가대표로 선발돼 진천선수촌에서 훈련중인 김진수는 "꿈꾸던 아시아리그에 데뷔할 기회를 준 대명에게 감사하다"며 "트라이아웃 때 콘스탄틴 감독님이 가르쳐 주신 것들이 아직도 생생하다. 신인답게 모든 면에서 최선을 다하고 열심히 해 매년 성장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기뻐했다.
한편 대명은 콘스탄틴 감독의 지도 아래 8월 5일부터 고려대학교 아이스링크에서 3주간의 '섬머 캠프'를 진행하여 전력을 최상으로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사진 = 대명킬러웨일즈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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