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작년에도 2달간 맹타였다."
키움 김규민은 박병호가 부진 및 잔부상으로 1군에서 제외된 뒤 펄펄 난다. 우익수 제리 샌즈가 1루수를 맡으면서 외야에 자리가 비었고, 김규민이 그 몫을 완벽히 메운다. 최근 10경기서 36타수 14안타 타율 0.389 3타점 9득점이다. 5번 타자로 꾸준히 나선다.
김규민은 작년에도 전반기에 주전들이 줄부상을 당하자 맹활약했다. 2018년 5월에만 101타수 38안타 타율 0.376 1홈런 20타점 14득점을 쓸어담았다. 6월에 0.195로 주춤했으나 7월에 74타수 23안타 타율 0.311 1홈런 11타점 14득점했다.
장정석 감독은 19일 고척 KT전을 앞두고 "김규민이나 송성문, 김혜성, 장영석 등이 최근 잘해주고 있다. 이런 백업 주전들이 2~3경기 꾸준히 뛴다고 해서 잘할 수는 없다. 그래서 이 흐름을 좀 더 보고 싶다는 말을 한 것이었다"라고 말했다.
김규민에 대해 장 감독은 "1년 중 한번은 타격 그래프가 올라오는 시기가 있다. 김규민이 바로 그 시기인 것 같다. 언젠가 다시 그래프가 떨어지겠지만, 작년에도 2달간 4할 가깝게 맹타였다"라고 돌아봤다.
김규민은 19일 고척 KT전 역시 5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그는 "감독님이 믿고 내보내주셔서 감사한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김규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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