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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인터넷 방송 아프리카TV 유명 BJ 외질혜와 감스트가 성희롱 발언 논란에 대해 사과했으나, 비난 여론이 식지 않고 있다.
앞서 외질혜, 감스트, 그리고 BJ 남순은 19일 오전 아프리카TV 생방송 도중 한 여성 BJ를 언급하며 "XXX BJ의 방송을 보면서 XXX(자위 행위)를 했느냐"라는 성희롱 발언을 서슴지 않고 나눴다.
이들은 무려 4만 명이 넘는 시청자가 지켜보는 가운데 문제 의식을 전혀 느끼지 못하고 자위를 뜻하는 비속어를 거듭 언급, "세 번 했다" 등의 발언을 내뱉었다.
해당 발언이 일파만파 퍼지며 논란이 되자, 그제야 잘못을 인지한 이들이다. 공식 사과를 전했지만 대중의 비판을 잠재우기엔 역부족이었다.
외질혜는 "인터넷 방송에서는 괜찮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과 썩은 정신 상태로 발언을 하고 방송을 진행했다"라고 말했다.
감스트 또한 "어떤 말로도 용서받지 못할 발언"이라고 고개를 숙였다.
또 이들은 "미성숙한 발언으로 상처를 받은 당사자 BJ분께 진심을 다해 직접 사과의 뜻을 전달 드렸다"라고 알렸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진정성을 의심하며 "과연 반성했을까", "방송 접어야겠다. 한심하다", "부끄러운 줄 알아라", "경솔하고 지나친 말버릇", "저급하다", "수준 이하", "다신 나올 생각 마라" 등의 비판을 보내고 있다.
▼ 외질혜 사과문 전문.
안녕하세요 BJ 외질혜입니다.
저는 오늘 생방송 도중 당연하지 게임을 진행하면서
스트리머 잼미님, 부들님께 DDR이라는 적절치 못한 발언을 하였습니다.
같은 여자로써 한번 더 생각하고 신중하게 발언했어야 했는데 인터넷 방송에서는 괜찮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과
썩은 정신상태로 발언을 하고 방송을 진행했습니다.
제 발언으로 인해 상처를 받으셨을 잼미님 부들님,
그리고 두분의 모든 팬분들께 정말 사죄드립니다.
그리고 이 일로 인해 충격받으신 분들께도
정말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
BJ로써 생방송 중에 언행을 신중히 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이와 같은 언행을 내뱉음에 있어 크게 반성하고,
가벼운 언행으로 실수하지 않겠다고 약속드리겠습니다.
또한 허락해 주신다면 두 분을 찾아뵙고 사죄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정말 죄송합니다.
▼ 감스트 사과문 전문.
먼저 모든 분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 혹여나 제가 말을 하면서 실수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제가 직접 작성한 글을 보면서 말씀드리도록 하겠다. 저는 오늘 새벽 2시경 인터넷 방송에서 게임을 진행하면서 저의 미성숙한 발언으로 제가 잘못을 한 그분께 큰 상처를 드렸다. 그 어떤 말로도 용서받지 못할 발언이었다. 진심을 다해 사죄드린다. 죄송하다. 변명의 여지가 없는 저의 잘못이지만 사건이 발생된 직후 바로 잘못을 인지하였고, 저의 미성숙한 발언으로 상처를 받은 그분께 진심을 다해 직접 사과의 뜻을 전달 드렸다. 당장 사과의 뜻이 잘 전달될지 모르겠지만 반성의 시간을 가지면서 진심을 다해 반성하고 부족하겠지만 앞으로 진심 어린 사과가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많은 분들에게 실망을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죄송하다.
[사진 = 아프리카TV 화면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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