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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강정호(32, 피츠버그)의 잘 맞은 타구가 모두 야수 정면으로 향했다.
강정호는 2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 3연전 1차전에 6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강정호가 19일 디트로이트전 이후 2경기 만에 선발 복귀했다. 그러나 잘 맞은 타구가 모두 야수 정면으로 향하는 불운을 겪었다. 1-0으로 앞선 2회말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좌완 에릭 라우어의 초구 89.5마일(약 144km) 높은 직구를 제대로 받아쳤지만 앞으로 달려 나온 좌익수에 잡혔고, 1-1로 맞선 5회 선두타자로 나와 1B2S에서 5구째 93.5마일(약 150km) 직구를 우측 외야로 멀리 보냈지만 워닝트랙에서 역시 잡혔다.
세 번째 타석에선 출루에 성공했다. 1-1로 맞선 7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 1B2S에서 93.8마일(약 150km) 포심패스트볼에 3루수 쪽 평범한 땅볼 타구를 만들었지만 3루수 매니 마차도가 공을 한 번 더듬은 뒤 1루에 악송구했다. 그 사이 1루를 거쳐 2루까지 도달했다. 이후 대주자 스티븐 브롤트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시즌 타율은 종전 .152에서 .148로 하락.
한편 후속타자 호세 오수나가 중전 적시타를 치며 강정호를 대신한 2루주자 브롤트가 홈을 밟았다.
[강정호.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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