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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추신수(37, 텍사스)가 47일 만에 3안타 경기를 치렀다.
추신수는 2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 3연전 1차전에 1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1볼넷 1도루로 활약했다.
전날 4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화이트삭스 상대로는 달랐다. 시작부터 좋았다. 0-0으로 맞선 1회말 선두타자로 등장, 우완 레이날로 로페즈의 2구째 94.2마일(약 151km) 직구를 공략해 좌전안타로 연결한 것. 20일 클리블랜드전 이후 2경기만의 안타였다. 다만, 후속타자 엘비스 앤드루스의 3루수 땅볼 때 2루에서 아웃되며 득점은 실패했다.
3-4로 뒤진 3회말에는 다시 선두타자로 나와 로페즈의 2구째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중간으로 2루타를 날렸다. 20일 클리블랜드전 이후 2경기만의 멀티히트. 최근 2루타는 18일 클리블랜드전에서 나왔다. 그러나 이번에도 후속타 불발에 홈을 밟지 못했다.
안타는 계속됐다. 여전히 3-4로 뒤진 5회말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로페즈의 2구째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전안타를 쳤다. 5월 6일 토론토전 이후 무려 47일-40경기만의 3안타였다. 이후 2사 1루 앤드루스 타석 때 시즌 6호 도루를 기록했지만 앤드루스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이닝이 그대로 끝났다.
이후 3-4로 끌려가던 7회말 1사 2루에선 좌완 애런 범머의 3구째 커터를 제대로 받아쳤지만 투수를 맞고 투수 땅볼이 되며 아쉬움을 삼켰다.
마지막 타석은 4-5로 뒤진 연장 10회말에 찾아왔다.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우완 알렉스 콜롬을 만나 풀카운트 끝에 볼넷을 골라내며 네 번째 출루에 성공했다. 그러나 마지막까지도 후속타가 나오지 않으며 경기가 그대로 종료됐다. 시즌 타율은 .280에서 .287로 상승.
텍사스는 화이트삭스에 최종 4-5로 패하며 연승에 실패했다. 시즌 40승 36패. 반면 3연전 기선제압에 성공한 화이트삭스는 36승 37패가 됐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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