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이후광 기자] 최원준(25, 두산)이 두 번째 선발 등판서 이전보다 나은 모습을 보였다.
최원준은 22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7차전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3피안타 3볼넷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최원준이 시즌 두 번째 선발 등판에 나섰다. 경기 전 기록은 8경기 1패 평균자책점 2.08. 16일 잠실 LG전에서 세스 후랭코프를 대신해 데뷔 첫 선발 기회를 얻었지만 2이닝 4피안타 3볼넷 1탈삼진 3실점(2자책)을 남기고 조기 강판됐다. 올해 SK 상대로는 첫 등판이었다.
1회 2사 후 최정의 볼넷에 이어 정의윤을 초구에 2루수 땅볼 처리했지만 2회가 문제였다. 선두타자 제이미 로맥을 볼넷, 고종욱을 안타, 이재원을 볼넷으로 연달아 출루시키며 무사 만루를 자초했다. 나주환의 짧은 우익수 뜬공에 이어 김성현에게 3루수 쪽 땅볼 타구를 유도했으나 3루수 허경민이 이를 한 번에 잡지 못하며 병살타 처리에 실패했다. 그 사이 로맥이 득점에 성공. 다만 계속된 2사 2, 3루 위기는 노수광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고 극복했다.
3회부터 안정을 찾았다. 선두타자 한동민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지만 후속타 없이 이닝을 끝냈고, 4회 선두타자 고종욱의 안타로 처한 무사 1루에선 이재원을 병살타로 돌려보냈다. 후속타자 나주환은 3루수 직선타 처리.
최원준은 5회 선두타자 김성현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은 뒤 0-1로 뒤진 5회말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권혁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경기를 마쳤다.
최원준은 이날 데뷔 후 한 경기 개인 최다 투구수(85구)를 기록했다. 종전 최다는 6월 11일 대전 한화전 67구였다.
[최원준. 사진 = 인천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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