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돌아온 LG 베테랑 투수 류제국(36)이 임무를 완수했다.
류제국은 22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KIA와의 시즌 6차전에서 선발투수로 나와 6이닝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날 경기는 류제국의 복귀전이었다. 류제국은 지난 11일 잠실 롯데전(5이닝 4피안타 무실점) 이후 11일 만에 등판했다.
1회초 선두타자 최원준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낸 류제국은 박찬호의 번트 타구에 내야진이 허둥대면서 뜻하지 않게 무사 1,3루 위기에 놓였다. 프레스턴 터커를 1루 땅볼로 유도했지만 3루주자 최원준의 득점을 막을 수 없었던 류제국은 최형우에 131km 체인지업을 낮게 던졌지만 우월 2점홈런을 맞고 말았다.
하지만 2회초 2사 3루 위기에서 박찬호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은 류제국은 3회초 2사 2,3루 위기에서도 김선빈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으며 점차 안정감을 찾아갔다. 4회초에는 최원준의 타구를 2루수 정주현이 실책을 범했지만 2루 도루 실패로 역시 실점하지 않았다. 5회초 도중 허리 통증이 찾아오기도 했으나 투구를 이어간 류제국은 5~6회 2연속 삼자범퇴로 퀄리티스타트(QS)를 완성했다.
문제는 류제국이 2-3으로 뒤진 7회초에 물러난 것이다. 결국 이날 경기에서도 류제국의 시즌 첫 승은 없었다.
[류제국.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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