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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가수 장윤정과 방송인 김환이 '아는형님'에서 입담을 뽐냈다.
22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 '아는형님'에선 장윤정과 김환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장윤정은 "요즘 한 달에 하루 쉴까 말까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아이 낳고 복귀 후 맡은 프로그램의 시청률이 잘 나왔다. 그래서 행사 섭외가 잘 들어오고 있다"라며 "지금 거의 10년 전 전성기 스케줄로 돌아간 거 같다"라고 뜨거운 인기를 과시했다.
또 장윤정은 남편 도경완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도경완이 나 들으라고 '회사에서 힘든 일이 있다' 크게 얘기한다. 그럴 때 나는 못 들은 척하거나 '김환을 봐' 이렇게 말해준다. 그럼 남편이 바로 알아듣더라"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환은 "SBS를 퇴사하고 프리랜서 선언한 지 1년 5개월 됐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장윤정은 "근데 우리가 아무도 모르잖아. 김환을 도경완인 줄 아는 사람도 있다. 거의 대부분 그럴 거다"라고 디스했다.
이에 김환은 반박하지 못하고 "진짜 그렇게 착각하는 사람이 있다"라고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면서 그는 SBS 아나운서 자리를 떠날 당시 심경을 털어놨다. "출근할 때가 없다는 게 슬프긴 하더라. 그게 가장 큰 멘붕이었다. 갈 데가 없다는 게 순간적으로 울컥했었다"라고 회상했다.
하지만 이내 김환은 "내가 장성규, 오상진보다 잘한다고 생각한다. 이런 자신감도 없이 프리랜서를 하면 안 된다"라고 당차게 말했다.
그는 "김성주, 전현무에 이어 3등으로 올라가는 게 목표다"라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장윤정과 김환은 자녀들에 대한 이야기도 전했다.
지난해 11월 둘째 딸 하영 양을 출산한 장윤정은 "첫째가 동생을 질투하게 된다는 얘길 많이 들어서, 아들 연우한테 그랬었다. '우리 연우가 너무 예쁜데 하영인 불쌍해서 어떡하지'라고 말이다. 그랬더니 연우가 '내가 예뻐해 줘야겠다' 하더라. 이후 아침에 일어나면 동생에게 뽀뽀해주고 유치원 다녀와서도 꼭 뽀뽀를 해준다. 그 모습이 너무 예쁘다"라고 웃어 보였다.
김환은 "내가 '당산동 똥믈리에'다"라고 못 말리는 '딸 바보' 면모를 드러냈다. 그는 "아이의 대변 상태로 건강 체크가 가능하다. 당근은 소화를 잘 못 시키더라"라고 전했다.
[사진 = JTBC '아는형님'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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