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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지완 객원기자] '속풀이쇼 동치미' 오미연은 자신의 며느리가 외계인같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언급했다.
22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오미연, 고미호, 양택조가 출연했다.
이날 '우리집 며느리는 외계인이다'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어 러시아 며느리인 고미호는 "러시아 이름이 어려워 한국 이름을 만들었다"고 전했다. 더불어 고미호는 "한국생활 6년차에 결혼 생활 5년차"라고 덧붙였다.
또한 오미연은 자신의 며느리가 미국에서 학창시절을 보냈다고 언급했다. 이어 오미연은 "어느날 아들이 미국을 잠시 다녀오더니 이불을 파는 곳을 물어봐 이상하다고 느꼈다"고 전했다. 더불어 아들이 살림차리듯이 그릇 파는 곳을 묻는 등 평소 관심도 없던 행동을 해 아들을 따로 불러 이야기를 나눴다고 덧붙였다.
이에 아들은 "미국에서 만난 여자친구가 원어민 교사로 한국에 오기에 여자친구의 살림살이를 구하러 다니는 중이라고 대답했다"고 전했다. 이어 아들의 여자친구가 어머니와 함께 한국에 왔고, 아들의 제안으로 만난지 한달된 아들의 여자친구의 부모님과 식사자리를 가졌다고 말했다.
더불어 "아들의 여자친구 어머니는 딸을 혼자 두고 가려니 불안하다며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오미연은 "그래도 시간을 좀 가지면 어떨까요?"라고 대답했다고 전했다. 이런 자신의 모습에 아들이 "엄마가 너무 예의없이 말했다"고 말해 아들이 여자친구때문에 변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오미연은 "아들 부부가 결혼전에 오미연 집에서 2주정도 함께 살았다"고 말했다. 더불어 "며느리는 결혼전에 시부모님 앞에서 덜렁 눕거나 활기찬 모습을 보였다"고 첨언했다. 어느날은 며느리가 자신에게 "어머니도 부엌에 안들어가시니 저도 결혼하면 부엌에 안들어가도 되겠지요?"라고 말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오미연은 "결혼과 동시에 아들이 변한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아들 부부가 사는 미국에 놀러 갔다가 다시 한국으로 돌아갈때 며느리가 펑펑울었다"고 전했다. 그때 며느리 눈물을 보고 가족같았다고 덧붙였다. 오미연은 "결혼하고 아들이 변해가는 모습을 보면 섭섭할때도 있지만 며느리 입장을 이해하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사진 = MBN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 화면]
박지완 객원기자 wanide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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