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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연예

'정법' 위기의 순간, '김병만' 컴백에 12.5% '최고의 1분'

시간2019-06-23 08:17:06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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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여동은 기자] ‘정글의 법칙 in 로스트 아일랜드’가 뱀, 대왕지네 등 맹독성 위험 동물의 무차별 습격에 최고조의 긴장감을 자아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2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in 로스트 아일랜드’는 12.5%(수도권 가구 2부 기준)로, tvN ‘아스달 연대기’ 5.9%, JTBC ‘아는 형님’ 6.3%와 큰 격차를 보이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MBC ‘전지적 참견시점’도 6.9%에 머물러 ‘정글의 법칙’이 굳건하게 토요 예능 1위를 기록했다. 화제성과 시장성을 판가름하는 2049 시청률은 3.5%를 기록했으며, 분당 최고 시청률도 12.5%까지 치솟았다.

이날 병만족은 ‘24시간 병만족장 없이 생존하기’ 미션으로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먼저 잠자리 사수를 위해 뗏목 지붕 이동에 막판 스퍼트를 올렸다. 500kg이 넘는 무거운 지붕을 간신히 끌고 왔지만 어떻게 무너진 지붕을 세워야할지 난감하기만 했다. 이때 큰 형님 김뢰하가 당황하지 않고 진두지휘를 하며 양쪽 기둥을 올리는 작업을 시작했다.

이승윤과 예리는 밤새 불을 지필 땔감과 먹을 것을 찾아 나섰다가 예기치 않은 그물무늬비단구렁이 습격을 받았다. 뱀을 10cm 가까이 스쳐 지나갔던 승윤은 예리가 “뱀! 뱀!”을 외치자 깜짝 놀랐다. 뱀도 먹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당차게 말했던 예리는 뱀을 보자 너무 당황하며 “아이 진짜 깜짝이야. 내가 뱀을 밟을 뻔...밟…밟”이라며 속사포 같은 랩을 내뱉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승윤이 산속에서 칡과 비슷한 뿌리를 들고 오자 “이거 먹을 수 있는 거 아냐?”라며 맛을 봤다. 승윤은 입에 넣자마자 “이거 먹지마. 나 지금 혀에 뭐가 이상해”라며 뱉을 것을 권했지만, 옆에 있던 허경환과 송원석은 이미 맛을 본 상태였다. 곧이어 세 사람은 혀에 통증을 호소하며 물로 입안을 헹궈냈다. 허경환은 "매워서 아픈 게 아니라 혓바닥을 바늘로 찌르는 통증이다"고 전했다. 뿌리의 정체는 알로카시아류로 반드시 익히거나 데쳐 먹어야 하는 것. 삼키지 않고 뱉은 이승윤과 허경환은 곧 괜찮아졌지만 즙까지 삼켰던 송원석은 고통을 호소해 결국 팀닥터를 따라 베이스캠프로 이동했다. 송원석이 생존에서 빠지게 되자, 이승윤은 "제 불찰이다. 알아보고 먹어봐야 했는데 원석이에게 너무 미안하다"며 가슴 아파했다.

병만족의 위기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았다. 잠자리 근처에서 베트남대왕지네가 발견된 것! 나뭇가지로 어떻게든 쫓아내려고 했지만 재빠르게 도망가자 김뢰하는 기지를 발휘해 빈병 안에 대왕지네를 집어넣는데 성공했다.

이렇듯 일촉즉발의 위기를 겪고나자 저 멀리 바다에서 구세주 같이 병만족장이 나타났다. 이승윤은 병만족장을 보자마자 ‘울컥’하고 끌어안으며 반가워했다. 병만족장은 제대로 먹지 못했을 병만족을 위해 잘 익은 바나나와 밤새 잡은 생선을 선물로 가져와 더욱 큰 기쁨을 안겼다. 지난 밤 안부를 묻자 경환은 “족장님이 우려했던 일이 다 일어났어요!”라며 병만족장에게 힘들었던 24시간의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이날 병만족장의 컴백 장면은 12.5%까지 치솟으며 최고의 1분을 장식해 앞으로의 생존에 기대감을 안겨줬다.

‘정글의 법칙 in 로스트 아일랜드’는 매주 토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사진=SBS '정글의 법칙' 방송 캡처]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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