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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수원 최창환 기자] KT가 '위즈파크에서 꿈꾸는 기적의 순간'이라는 주제로 시행한 첫 이벤트를 뜻 깊게 진행했다. 백혈병 진단을 받아지만, 기적적으로 회복한 KT의 열성 팬이 마운드에 올랐다.
KT 위즈는 23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홈경기에서 'Fan's Magic Day' 첫 번째 주인공으로 하석현(14) 군을 선정, 승리 기원 시구를 진행했다.
하석현 군은 2017년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진단 후 합병증으로 전신마비까지 겪었지만, 기적적으로 회복해 현재 일상생활이 가능해진 KT의 열성 팬이다.
평소 자신이 좋아하는 이대은의 투구와 KT 선수들의 투지를 보며 용기를 얻어 투병 생활을 견뎌낸 하석현 군은 '위즈파크에서 꿈꾸는 기적의 순간'이라는 주제로 시행된 첫 번째 'Fan’s Magic Day' 사연 공모에서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시구를 마친 하석현 군은 "어제가 이식한 지 1년 되는 날이라 뜻 깊은 날인데, 그런 날 정말 소중한 선물을 받은 것 같다. 가장 응원하는 구단에서 시구할 수 있는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주어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하석현 군(우).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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