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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YG엔터테인먼트의 악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전 대표이자 프로듀서 양현석이 성접대 의혹에 휩싸였고, 전 소속사 가수 싸이가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
YG엔터터엔먼트는 빅뱅 승리의 '버닝썬 게이트' 파문을 시작으로 마약, 성접대, 탈세, 경찰 유착까지 숱한 의혹을 받고 있다. 특히 최근 그룹 아이콘 비아이의 마약 구매 정황이 포착돼 논란이 가속화됐다.
비아이는 2016년 마약 구매를 하려했던 정황이 SNS 메시지를 통해 드러났다. 경찰은 가수 연습생인 공익제보자 A 씨에게 비아이에게 대마초를 구입해 전달했고 변호인과 재출석해 이전 진술을 번복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작성한 사실이 알려져 부실 수사 의혹으로 번지기도 했다.
이후 양현석이 제보자인 A 씨를 불러 진술 번복을 요구하고 변호사를 선임했다는 사실 등이 알려지며 한층 비난 받았다.
결국 각종 의혹의 중심에 선 양현석은 동생 양민석 대표와 함께 사퇴했다. YG의 주가가 올 초만 해도 4만 5,900원 수준이었으나 반년 사이 30% 이상 급락하는 등 직접적인 피해를 감당하기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의혹과 논란은 계속됐다. 양현석의 성접대 관련 폭로가 연이어 이어졌다. 양현석 대표는 소속 가수 등과 지난 2014년 7월 서울의 한 고급 식당을 통째로 빌려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성 접대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이 과정에서 성 접대를 받았다는 외국인 투자자 중 한 명으로 지목된 말레이시아 출신 재력가 조 로우가 현지 매체를 통해 싸이의 이름을 언급하면서 동석자는 싸이로 밝혀졌다.
싸이는 지난 16일 비공개 참고인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조 로우와의 친분은 인정하지만 성접대 및 성매매 등과 관련해서는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찰은 성접대 혐의와 관련해 내사에 착수했다. 이에 양현석이 직접 경찰에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양현석은 퇴진 후에도 연일 세간에 입을 오르며 논란의 한 가운데에 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MBC 방송화면 캡처]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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