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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썸바이벌 1+1’이 시청자 취향 저격에 나선다.
25일 오전 서울시 마포구 KBS 미디어센터 심석홀에서 진행된 KBS 2TV 새 예능프로그램 ‘썸바이벌 1+1’ 제작발표회에 강승연 PD, 이수근, 김희철, 소유가 참석했다.
'썸바이벌 1+1'은 싱글 청춘남녀들이 마트에 모여 썸도 타고 장도 본다는 콘셉트로 기존 연애리얼리티와는 다르게 오로지 취향만으로 짝이 되고, 취향이 같아야 살아남는 신개념 취향 썸바이벌 프로그램.
이날 강승연 PD는 “제가 너무 좋아하는 분들 위주로 섭외했다”며 “이수근 씨의 경우에는 워낙 예능 장인이시고, 김희철 씨는 예능 천재라고 생각한다. 다 믿고 보는 예능인 분들이기 때문에 비 연예인분들과 편안하게 진행을 잘 해주실 것 같아서 0순위로 섭외했다. 홍일점이자 썸 열풍의 주인공이었던 소유 씨는 이 프로그램에서 없으면 안 되는 역할”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 명 더 구해야겠다는 결정을 못하고 있었다. 그래서 1회 때 3분만 나왔다. 2회 때 피오 씨를 게스트로 섭외했는데 너무 괜찮았다. 우리가 찾던 썸 매니저가 피오 씨구나 하고 그 회차에서 바로 캐스팅했다”고 피오 캐스팅 비화를 공개했다.
‘썸바이벌 1+1’은 KBS에게는 신선한 도전. KBS로 돌아온 이수근은 “오랜만에 친정에 복귀한 느낌이 나서 너무 좋다. 저한테는 친정 같은 곳”이라며 “출연을 결정하는데 고민이 없었다”고 애정을 내비쳤다.
소유의 경우 “처음에 프로그램 취지를 들었을 때 너무 좋았다. 외모나 스펙을 따지지 않고 오직 취향을 통해서만 호감을 가질 수 있는 사람을 찾는다는 게 매력 있었다”고 출연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김희철의 경우 이수근이 출연한다는 이야기에 바로 결정했다고. 김희철은 “이수근 형을 존경한다”며 “배울 게 많고 재미있게 촬영하기 때문에 이수근 형이 한다는 걸 듣고 바로 ‘나도 할래!’라고 출연하게 됐다”고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썸바이벌 1+1’은 마트 안에서 벌어지는 청춘 싱글남녀들의 로맨스, 서바이벌 게임 속 치열한 심리전 등이 관전 포인트. PD는 1~2회 때는 남자 10명, 여자 10명 총 20명이 녹화를 진행했고 3회는 남자 5명, 여자 5명 총 10명으로 녹화가 진행됐다며 “처음에는 대학생들 동아리방이나 지인을 통해 섭외를 받기도 했다. 블로그 같은데 올려 신청도 받았다. 1회 방송이 나간 후부터는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신청을 받을 예정”이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전했다.
또 일반인 출연자가 “순수한 비연예인 분들”이라면서도 “아무래도 블로그 같은데 올렸을 때 연예인을 하고 싶으신 분들이 조금 더 많이 신청하셨던 것 같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오로지 ‘취향’으로 커플이 결정되는 만큼 예상하지 못한 일도 벌어졌다. 이수근은 “취향대로 맞추다보니 1회 때 남남 커플이 많다”고 스포일러를 했다. 이 이야기를 듣고 있던 김희철이 “그래서 1회 찍고 나서 긴급회의에 들어갔다”며 “1회를 보시면 MC, PD가 왜 이런 이야기를 했는지 알 것”이라고 말해 ‘썸바이벌 1+1’의 첫방송을 궁금하게 만들었다.
한편 ‘썸바이벌 1+1’은 오는 26일 밤 11시 10분 첫방송 된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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